소설의 주인공급인 인물들
환상의 외모를 갖춘 조입니다.
마스터 - 에미야 키리츠쿠
부 마스터 - 아이리스필 폰 아힌츠베른
서번트 - 세이버 입니다.
아이리스필.. 슈..슈발 성배가 뭐 길래.. =_ = . 제.된..장..
아이리스필은 후에 성배가 가동되면서 흑화되어 버립니다. 아아..
여기서 잠깐 시로의 가족 계보입니다.
키르츠쿠 ♡ 아이리스필
↓
이리야스필.
에미야 시로 - 어디서 키리츠쿠가 주워 온 듣보잡 놈. (=_ =.) 하렘의 폭풍.
네. 이리야는 아이리와 키리츠쿠의 친자식이고 혈연입니다.
키리츠쿠는 정의의 사자라고 하기에는 좀 비열한 면이 있습니다. 싸울 때에,
승리를 위해 거리낌이 없죠. (마술사한테 저격총은 너무하자나 -_-;;)
찌질 마스터 2인방과 훈남 랜서입니다.
랜서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결국 키리츠쿠와 케이네스의 조약 때문에 죽고
옆에 있는 애인 솔라우와 케이네스는 조약의 허점으로 죽습니다.
여기서 예화를 보여드리죠.
랜서가 죽는장면.. 그리고, 키리츠쿠의 잔인한 면모
예화 시작.
그는 최후로 오른손에 남은 한 획의 령주를, 어둡고 텅 빈, 껍질만 남은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고서는, 랜서의 마스터로서 최후의 강제권을 발동시켰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맥락도 없이 ?? 선명한 붉은 빛이 땅에 피어났다.
경악은 그곳에 있는 전원에게 완전히 같은 것이었다. 세이버도, 아이리스필도, 그리고 당사자인 랜서조차도, 전혀 예기할수 없었던, 너무도 당돌한 그 결말에, 놀라 눈을 크게 뜰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당사자인 랜서의 경악이야말로 가장 큰 것이었겠지. 그 격통과 절망에 대해, 그에게는 아무런 예감도 없었고, 각오도 갖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붉은 창의 자루를 타고 흘러 지면에 방울방울 떨어지는 홍련빛 꽃을, 랜서는 멍하니 말을 잃고 응시했다. 아무리 믿고 싶지 않아도, 그것은 그 자신의 선혈이었다.
언제나 의지해왔던 애창의 날끝은 그의 심장을 꿰뚫고 있었다. 그곳에 있는 힘껏 창날을 박아넣고 있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자신의 두 팔이었다.
물론, 의도했던 것도 아니고, 바랐던 것일 리도 없다. 그의 붉은 창이 꿰뚫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세이버의 심장일 터였다. 그의 심장을 뚫는 것이라면, 그것은 세이버의 검에 의한 것일 뿐이리라고 생각했었다.
그 투지를, 그 각오를, 완전히 무시하고서 그의 육체로부터 자유의지를 빼앗은 것 ..... 그것이 가능할 정도의 강요는, 당연하지만 령주 외에는 있을 수 없다.
세이버와의 결투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었던 탓에, 그 바로 곁의 어둑한 폐공장의 어둠 속에서 나누어진 은밀한 맹약에 대해서, 랜서는 최후까지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다.
『남은 모든 령주를 써서, 서번트를 자결시킨다』 그것이 에미야 키리츠구가 제시했던 자기강제(Self Geas)의 발동 조건이었던 것이다. 령주를 모두 소비시키고, 게다가 그에 더해 서번트를 완전소멸시킨다, 그야말로 완전무결한 형태로 성배전쟁으로부터 철퇴하기를, 케이네스는 요구받았던 거다.
「아......」
랜서의 크게 뜬 두 눈으로부터, 붉은 눈물이 흘러 떨어진다.
그에게 있어서, 주군에 의한 모살은 이것이 두번째다. 그 불우한 결말을 뒤집는 일만을 집념으로 삼아, 다시금 영령의 좌로부터 나아가 현계하기를 비원했던 디어뮈드오디나. 허나 그 결말로서 그에게 주어진 것은, 일찍이 있었던 비극의 재현 그 절망과 통곡의, 완전한 추체험일 뿐이었다.
피눈물에 젖은 눈동자로, 영령은 등 뒤를 돌아다본다. 때마침 그곳에는 그의 결말을 지켜보기 위해 폐공장에서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의 마스터의 모습이 있었다. 멍하니 얼빠진 표정으로 휠체어에 앉은 케이네스와, 그 곁에서 의식을 잃은 솔라우의 신체를 안은 채로 서있는 한 사람의 남자. 아힌츠베른 성에서 보았던, 이름도 모르는 세이버의 진짜 마스터.
「네놈들은.....그렇게도.....」
지면에 흘러 퍼지는 자신의 피웅덩이를 딛고서, 랜서는 낮게 잠긴 목소리를 쥐어짜냈다.
「.......」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랜서가 소실하고 난 공간을 바라보고 있는 케이네스의 무릎팍에, 키리츠구는 아직도 혼수상태인 솔라우의 몸을 아무렇게나 떠넘겼다. 초췌해진 연인의 잠자는 모습을 살짝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케이네스는 힘없는 목소리로 키리츠구에게 묻는다.
「이걸로, 너에게는 강제(Geas)가?」
「아아, 성립이다. 이제 나는 너희를 죽일 수 없지.」
천천히 뒤로 물러나면서, 키리츠구는 포켓에서 끄집어낸 담배를 물고 불을 붙였다.
어쩌면 그것이, 신호였던 걸지도 모른다.
「나는, 말이지」
그가 낮게 중얼거렸을 때는 이미, 멀리 떨어진 그늘에서 모든 정황을 지켜보고 있던 히사우 마이야가 슈타이어 돌격총의 방아쇠를 조용하고도 깊숙히 잡아당기고 있었다.
암시조준기의 십자선(Reticle)에 포착된 케이네스와 솔라우에게, 풀오토사격의 총탄이 용서없이 쏟아진다. 이미 월려수액의 보호도 없고, 몸을 날려 감싸줄 서번트도 없는 두사람에게 있어서, 5. 56mm 고속탄의 세례는 도망칠 수도 없는 죽음의 바람이었다. 일찍이 그렇게나 경시해왔던 총탄의 맹렬한 위세에, 마술사와 그 약혼자는 온 몸을 잡아뜯기면서 콘크리트 바닥에 내팽겨쳐졌다.
마술로서의 자기강제의 기능에 장치된 트릭만을 의심하다가, 정작 중요한 선서내용 그 자체에 숨어있던 함정을 놓쳐버린 것이, 마침내 천재 마술사의 명운을 빼앗게 된 것이다.
「그, 아......아......악!!」
고통조차 느낄 새도 없이 즉사한 솔라우는 오히려 행운이었던 걸지도 모른다. 비참하게도 케이네스는 벌집이 된 채로 휠체어에서 굴러 떨어진 뒤에도 아직 호흡이 멈추지 않았다. 물론 치명상은 전신 곳곳에 퍼져 있어, 어떻게 해서도 구명은 바랄 수 없다. 설사 초읽기에 들어간 남은 목숨이라고 해도, 그 전부를 죽음의 고통에 괴로워하며 보내야 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잔혹할 정도로 긴 시간이었던 거겠지.
「......가.......죽,여........죽여,줘........」
「미안하지만, 그렇겐 할 수 없는 계약이다」
발치에서 가냘프게 구걸하는 목소리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키리츠구는 빨아들인 보라빛 연기를 길게 뱉어내면서 담백한 목소리로 응답했다.
고통에 흐느끼는 목소리는, 허나 그 이상 이어지는 일도 없었다. 차마 보다 못해 몸을 날려 다가온 세이버의 검이, 일섬과 함꼐 케이네스의 목을 베어내 그 고통을 끝내주었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기사왕의 검은 랜서와의 맹세를 다하지 못하고, 그 대신 영예와도 긍지와도 동떨어진 망나나니의 피로만 더럽혀지게 되었다.
「에미야, 키리츠구」
비취빛 눈동자는 싸늘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동료를 보는 눈은 아니고, 폭넓은 의미로서의 아군을 대해 향하는 시선도 아니다. 일찍이 캐스터의 광기를, 황금의 아쳐의 교만을 대했던 때와 완전히 같은, 원수라고 단정지은 자를 쏘아보기 위해서만 번득이는 칼날 같은 눈빛이었다.
「이제야 비로소, 네놈을 외도라고 이해했다. 비록 길은 다를지라도 목표하는 곳은 같으리라고, 그렇게 믿어왔던 내가 어리석었다......」
키리츠구가 여전히 말이 없는 채일지라도, 이젠 문답의 여지도 없다. 바로 지금 세이버의 눈에 비쳤던 소행은, ˝사악˝이외의 아무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까지, 아이리스필의 말이라면 믿을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네놈의 마음심지를 의심하지 않았다. 허나 이제는 더 이상, 네놈과 같은 남자가 성배를 통해 구세를 이루겠다는 말을 들어도 도저히 믿을 수 있을 리가 없다. 대답해라 키리츠구! 네놈은 아내조차도 거짓말로 농락한 것이더냐? 만능의 원망기를 구하는 진짜 이유는 뭐냐!?」
. 예화 끝.
불쌍하죠. 여기서 당한 상대는.. 하지만 키리츠쿠는 성배를 구하기 위해 전진하나..
앙그라 마이뉴 때문에 마음이 부서질 정도로 통곡하죠. 그리고 아이리스필의 흑화모드를.. ㅜ_ㅜ..
아아.. 슈발.. 성배전쟁이 뭐길래..
으음.. 글이 길었네요.
여기까지 끝마치죠.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