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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낼이라도 광주나,해남 놀러 가시거나 일보로 가시는분 안계세요? 저쫌 데리고가세요...에혀...

용전동터미널...근처에 3일정도 노숙생활하고있는 24살 남자입니다..전라도 해남 사랍입니다..

3일전에 친구랑 둘이서 돈을 벌기 위해 올라왓죠...

근데이놈이..대전에 가서 방도 구한다고 ,,절 들뜨게 만들어놓더니..

하루만에 종적을 감췄습니다..이유도 모르겠습니다..

대전 길도 모르는 저인데;;그래도 그친구는 쫌살아봐서 알더라구요..

길모른다고 데리러오라고...거기다가 전..지갑까지 잃어버려서..돈도 없어져버리고

은행 서버스도 못받겟더라구요..신분증도 없고.. 신분증 재발급하는데도 돈들고 ..

와 한순간에 인생이..뭐랄까...시궁창으로 들어간다해야하나?

이**놈같은 친구놈은.. 제전화를 막피하더라구요..데리러오라고 해도 올생각을안하고 pc방에서 돈없이 하고있는데 빨리 돈가져오라고 해도 안오고..말만 간다고 할뿐이지...

그렇게 3일이 지낫습니다.. 어제 갑자기 연락이되서..터미널 앞으로 나오라더군요..

광주까지 그 만백원이 없어서..이친구가 나오라고하니까 자존심 상해도..나갓죠..

물론 집에가고싶은 생각에요...근데 30분이 지나도 안오대요...

승질나서 전화햇더니..또 폰이 **잇고.. 서울랍니다..20분만에 서울간건가요?..

3일째 잠한숨 밥도 제대로 못먹엇습니다..다른친구 몇명 들은 별로 믿을라고하지도않네요..

물론 대학생들이라 지갑이 가벼워서..그런건지..집에는 전화도 안받네요..

아..한순간에 눈앞이 깜깜해집니다...지금 터미널근처 PC방에서.. 혹시나 하는기대감에

앉아있는데..기대는 저멀리가네요..

터미널근처 선량한분들!!저같은 놈 도움좀 받아도 되겟습니까?..

차마 사람들앞에서 앵버리는 못하겟더라구요...챙피하기도 하고..

대전에서..해남까지 놀러가시거나 일보러 가시는분들..저좀 데리고 가시죠..

24살에..친구를 잃고 지갑까지 잃어버리니..다 잊어버린것같습니다..

도와주는사람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