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지 못하는 행동입니까? 아나콘다가 캐시총인데 가격을 낮추라고 하는 것이라면
운영자를 배려하지 못하는 행동이 맞습니다. 운영진도 그렇게 아이템을 팔아서 나오는 돈으로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아나콘다는 얘기가 다릅니다. 아나콘다는 순전히 '포인트' 총이니까요.
포인트 총이 얼마나 많이 팔리든 적게 팔리든 운영자들한텐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이 '포인트'란
사실 허구의 돈이니까요. 데져트이글보다 연사가 빠르다는 것 외에 딱히 눈에 띄는 장점이 없는
아나콘다의 가격을 낮추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은 아나콘다를 죽이자는게 아니라 살리자는 얘기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스카웃만 보더라도 스카웃, 대공 공격력 좋습니다. 막강하죠.
근데 대공 공격력 빼고 딱히 장점이 없어요. 비싸죠. 가격대 성능비, 즉, 은어로 밥값을 못합니다.
아나콘다도 장점이 있겠지만 대부분이 데져트이글에 밀렸죠. 즉,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겁니다.
아나콘다의 가격을 낮추자는 것은 아나콘다를 죽이기 위함이 아니라 살리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