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설빙 가서 구석에서 인절미 빙수랑 매콤떡볶이 먹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백인 여자가 와서 필름카메라 들이밀더니 "포토" "포토" 이러는 거야
그래서 엉겁결에 카메라 받아들고 외국인이 가리키는 곳을 봤더니 한 백인 여자 5명이서 팥빙수 처먹고 있었음.
카메라를 눈에 갖다 대자 백인 여자 5명이 포즈를 취하는데 좀 부담스럽더라..
그리고 "하나 둘 셋" 하고 찍으려다 아 영어로 해야겠지 해서 "쓰리 투 원" 하고 찍어줌.(순발력 ㅆㅅㅌㅊ)
보통 한국에선 한번 더 찍어주니까 "원 모어 타임?"이라 했더니 그냥 카메라 돌려달라해서 돌려줌.
뒤돌아서 자리로 돌아가려는데 다른 테이블 여대생들이 다 처다보고 웃고 있더라
조용히 구석에 가서 다시 팥빙수 처먹는데 ** 현타옴.
마 그만쳐다봐라 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