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 피어난 작은 소망을 담은 하얀 날개는
아무도 남지 않은 쓸쓸한 세상에서 피어나네
한밤 중에 저 멀리 고독을 담은 검은 날개를 펼쳐
속죄의 문을 두드려 구원을 찾아나서는 발걸음
아 슬픈 달빛 아래 서로 겨눠진 칼과 장미는
돌아갈 수 없는 슬픈 결말이라고
덧없이 흩어지는 서로를 향한 그림자
간절하게 찾아 헤맨 해답마저 절망으로
믿어왔던 진실마저 부서진 세상에서
소중했던 지난 날의 그 미소를 지킬 수 있다면
(간주)
덧 없이 흩어지는 서로를 향한 그림자
간절하게 찾아 헤맨 해답마저 절망으로
믿어왔던 진실마저 부서진 세상에서
소중했던 지난 날의 그 미소를 지킬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