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인 현재도, 또 형사가 나름 친절하게한다고
그냥 사건 조사만 했는데도
경찰서 나올때 정문에서 런닝하는 형사들,,
정문에서 근무하는 김구안경낀 엣된 전경과
내 나이또래 같아 보이는 여경들 사이에서
나는 피고소인으로 수사받으러 왔구나 하다가
오후에 쏟아지는 황금빛 햇살 보면서 따듯한 바람
살랑살랑타고 봄 내음 느끼면서 "음 날씨좋구나" 생각 하다가
형사가 딱히 욕을하거나 윽박지르지 않았는데도
은근슬쩍 내비치는 고압적인 태도에 엄청난 자괴감과 수치심을
ㅆㅅㅌㅊ로 맞아보면서
과거에 고문당하거나 강압수사 혹은 누명써서
수사받던 사람들도 이런 심정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넥슨의 N자만 떠올라도
약간의 억울함과 분노?같은게 떠오르고
내가 다시는 게임하면 사람이 아니다... 싶다가 집에와서 킨 컴퓨터 화면에
나도모르게 보이는 카스 아이콘으로..... 마우스 손이 가다가
순간 고소받고온 기억이 확 떠오르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카스의 좀비 목소리만 생각해도 뭔가 속이 안좋고
좀비화면 특유의 빨간색과 이스테이트 지하 좁은입구 길막이 생각나면서
내가 왜그랬을까..
아 내가 잘못했구나. 진짜 반성하게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느낄거야
그렇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