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2학기 기말고사까지 다 끝나고
겨울방학 전에는 수업 시간이 여유있었다.
특히 영어 시간은 외국 팝송 배우는 시간이었는데
창밖에 눈이 내리는 어느 겨울날 선생님과 함께 팝송을 배웠던 게 생각난다.
나는 그 팝송을 10년도 더 지난 지금에도 흥얼 거린다
암어 빅빅 걸 인어 빅빅 월드 ~
그리고 영어 선생님은 젊은 여자쌤이었는데 청치마를 자주 입으셨다.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길이였는데 당시 어렸던 나에겐 좀 야하게 느껴졌었는지 그 쌤의 뒷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