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안녕하세요. 방랑자입니다. 이 분과 엮이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좀시는 방도 별로 없고, 있다고 해도 패닉룸이나 함정 두 맵이 있을까 할 정도인데

저는 주로 함정에서 플레이를 진행합니다. 거의 돌기만 하고 버스를 많이 타지는 않았는데,

대부분 함정을 돌 때 "카온OO" 이분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카온회장", "카온회쟝", "카온희장".

자주 들어오시길래 기억은 하는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 저 세 분이 다 한 분이더군요.

집에 컴퓨터 3개로 게임을 하신답니다. 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자꾸 미간이 찌푸러지는 게

다른 분들도 들어오시고 제가 지치면 다른 분이 돌기도 하시고 그러면서 카온 본인은 버스만

타시는데 남을 은근히 비하하며 깎아내리는 식으로 시비를 겁니다. 저한테 한 소리는 아니니 조용히

있었지만 그렇다고 말이 좀 심하다 얘기하면 뭔 오지랖이라며 시비를 걸고 상황이 더 나빠질 것

같이 말투가 정말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가 자주 뵙다 보니까

몇 마디 나누게 되었으나 신경을 쓰지는 않았는데 카온 본인이 저와 친해진 것 같다는 듯이

말을 놓으면서 슬슬 제 신경도 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선을 넘었고 쌓였던 짜증이

폭발해서 저도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욕 몇 마디 오가다가 "남을 화나게 해서 욕을 하게

만들었을 때 그 사람을 본성을 볼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남의 본성을

봄으로 성적 흥분을 느끼냐, 그래서 그렇게 신경을 건드렸냐, 변 태새X네 진짜.

그래, 내 본성을 보니까 어떻냐?" 얘기를 했고 딱 한마디를 하더군요.

"결혼하자." 이 한마디를 보고 진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은 엮이기 싫어서 밴리를 했고 그렇게 몇 주가 지났나 싶습니다.

함정만 도는게 지루해서 패닉룸 방을 만들어서 다른 분들과 게임을 즐기고 있었는데

레벨이 12에 닉네임은 잡 영어로 된 분이 "카온희장님이 방랑자 님 보고 개쉥퀴라고

전해달래요."라고 하시길래 말투도 그렇고 뭔가 신분이 다른 척 사용하는 뉴비

부계정이구나라는 느낌이 왠지 모르게 왔었습니다. 한숨이 또 나오고 진짜

엮이기 싫었는데 이 인간은 남을 건드려야 되는 성향인가 봅니다.

마지막이라는 바람으로 위의 스크린 샷과 같이 쪽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래 스크린 샷은 후에 받은 쪽지입니다.

밴리하기 전에 제가 방을 만들었으나 본인이 돌겠다고 해서 돌게 해줬더니 깨지를 못하고

5번을 해서 한 번을 성공했나. 파츠는 없는 것 같았지만 충분히 돌 수 있었음에도

일부로 죽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싶어도 저 인간한테는 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가끔은 편하게 버스를 타면서 상자 좀 열고 싶어 방을 찾아보다가

있다 싶어서 들어가면 항상 카온 저 인간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한두 번도 아니고

방을 찾았다 싶어서 들어가면 꼭 대기하고 있던데 실제로 버스 한 번 타봤고 대기하고

있던 방에 모르고 몇 번 들어간 것이 다인데 그것도 먹튀로 생각하나 봅니다.

총 쪽지 3개를 받았고, 이런 인간은 관심을 가져주면 기쁘게 흥분해서 더 달려드니까

더는 신경을 완전히 끄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은근히 글이 긴 것 같네요.

여러분은 저런 인간하고 엮이지 않고 쾌적한 게임을 즐기면 하는 바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