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숍에가서 "저는 어떤 스타일의 머리가 어울리나요?"
라고 물어보자.
디자이너가 별 고민없이 어떤 스타일을 추천한다면 두상이 못생긴 것이다. 왜냐하면 머리스타일로 두상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디자이너가 "손님은 어떤 머리스타일을 하든 어울리세요" 라고 말한다면 두상이 예쁜 것이다. 왜냐하면 두상에 특별히 단점이 없어서 어떤 머리스타일이든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같은 경우 후자에 속해서 결정 장애가 있는 나에게 어떤 머리스타일을 할지는 항상 고민이다.
잘생긴 것도 나름 피곤한 법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