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히 어썰트 노금지방. 첫라부터 김수호는 좀비 무리를 휘젓고 다녔다. 초반이지만 무려 70점대 점수.
그때 전설의 좀히 유저 손나은이 등장하였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1등한다는 전설의 유저, 손나은
하지만 이미 4라운드에 진입하였고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올린 김수호를 따라잡기엔 무리인 것 처럼 보였다.
그런데 점점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는 손나은. 7라운드에 들어서자 초호화 무기들로 무장한 김수호의 심복들을
따라잡기에 이르렀다. 8라운드가 끝나자 손나은은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제 남은 라운드는 단 1개.
김수호와 손나은은 고작 10점차이! 지키느냐, 뒤집히느냐. 같은 방 유저들은 오랜만의 구경거리에 신이났다.
하지만 그때! 갑자기 김수호가 게임에서 나가버렸다. 어찌된 일일까? 손나은과의 대결이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결국 1등은 손나은이되었다. '마음막 먹으면 언제든지 1등 한다'는 그의 전설이 또 한번 실제로 일어났다.
손나은은 말한다. "캡틴김수호, 다음 번엔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구!"
(사실은 막라에 팅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