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유치원에 갔다
유치원선생님: 어머, 또 오셨네요?
나: 네, 제가 원래 봉사활동을 좋아해서요... 절대 봉사점수 때문에 이러는거 아니에요...
유치원선생님: 아, 그래요? 그러면 책방에 있는 아이들 좀 돌봐주세요^^...
나: 네, 그러죠 뭐
그래서 난 책방쪽으로 갔다. 아이들은 루돌프와 산타클로스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아이가 내가 오자 나한테 질문을 했다.
유딩1: 형 루돌프 코는 왜 빨간거야?
나: 아, 그건 루돌프가 기형아...가 아니라 특별해서 그런거야 ^^
유딩2: 특별하면 왕따당하는거야?
나: 아, 그 루돌프는 잘난척을 좀 해서 그런거야(대충 넘어 갔다)
그런데 갑자기 우는 소리가 들렸다.
유딩1: 우에에에엥(조나 서럽게도 운다.)
알고보니 다른 아이와 싸웠던 것이다.
나: 울지마 울면 산타가 선물 안준다. 알겠지?
유딩2: 혀엉 어짜피 산타는 맨날 양말만 선물로 줘
유딩3: 응, 산타도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선물을 줄 능력이 없어
유딩4: 맞아,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준다는건..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하는 구차한 변명일 뿐이야
나: (헉...애들이 어떻게 그런 사실을...) 누가 그래?
유딩4: 우리 형이 나한테 그랬어! 산타는 돈이 별로 없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