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가 게임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보기엔 힘들지만
그래도 조금의 연관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패배에 대한 화풀이가 타인에게 돌아간다는건 카스온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잡혔다며 다짜고짜 부모님을 욕하고
화가 치밀어 넘치듯 자판을 두들기는 유저들
현실에선 걍 평범한 사람일수도 있다 라고 생각했었으나
실제로 있던 사건들중 가해자들의 주변 증언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할때가 많았다.
순간의 분노가 어디로 향할지 그 누구도 알수가 없다
처음엔 이 분노의 형식도 그들 나름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라 생각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분노를 쌓고 자신을 망치는것 이라는걸 알게된 이후로는
이런식의 분노표출과 진심어린 욕설은 몸속에서 흐르는 피가 독으로 바뀌는것과 같다는걸 깨달았다
몸속에서 흐르는 독은 이윽고 몸에 퍼지고 독기름 품게되면서 주변에 피해를 주게된다
그 독은 자신 역시 절대 안전할 수 없기때문에
한순간 방심해 독을 몸에 품는 순간
본래의 자신을 잃게됨을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