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이라 나 자신은 오랜만에 집앞에 있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피방에서 카스를 할려고 갔음
문을 연 순간 모두들 배그나 롤 히오스 같은 한시대 지난 저렴한 게임들을 하고 있더라고...(훗)
마침 피시방 가운데에 한자리가 비어있길래 당당하게 가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치곤 바로 착석을 했지
그리곤 대망의 갓겜 카스온라인 홈페이지를 들어가는 순간
바로옆에서 배그하던 긴 생머리의 쿨한뷰티청순가련한고딩(처녀)이 내 모니터를 홀낏 홀낏 보고나선 갑자기
처녀 : 호에에에에~!!!!! 대원수!!!!???
나 : 어이어이...놀라긴 아직 이르다고 아직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밖에 안한 나 자신
나 자신은 바로 스피커 볼륨을 최대치고 max시킨 후
갓스온라인의 웅장한 브금이 흘러나오자 갑자기 사람들이 몇초의 정적 후 웅성 되기 시작했지...
난 태연하게 애써 못들은척 이벤토리를 가서
나의 사랑스런 풀템들을 보여줬.....ㅗㅗ에에에에헿ㅇ엫!!!!!!!
바로 그순간 사람들의 함성 소리와 함께
바로 옆자리 처녀도 놀래서 소리를 지르는게 아닌가
나 자신은 마음속으론 이미 거절한 상태였지만
그 여자는니 내 마음도 모른채 고백을 해오는데 아닌가...
처녀 : 저....저와 사귀어 주세ㅇ욧!!!!!
몇초 정적이 후른뒤
나 자신은 사람들의 기대와 처녀의 기대를 배신 할 순 없어서
결국 Ok해버렸다구
pc방 사장이 갑자기 헐래벌떡 내 자리로 뛰어 오드만 하는말이
** 맞을!! 너이자식!! 내 딸을 잘 부탁한다!!!
놀랍게도 그 고딩 숫처녀는 사실 가게주인사장의 딸이였던것 ㅋㅋㅋㅋ
난 놀란 가슴을 추려내리고 사장님...아니, 아버님에게
따님을 감사히 받겠습니다!!!라고 하니
주위에서 함성과 기쁨의 박수 소리가 엄청났지...
그리곤 모두 다같이 한명도 빠짐없이 카스를 했는데
마음이 뿌듯하더라고...
그럼 나 자신은 이만...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