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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모바일에서 등록
2018.10.01 14:57 조회 : 121
Lv. 51 나는죄인입니다 가입된 패밀리가 없습니다.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우리가 하느님께 다가갈수록 우리의 지성은 어두워지고 우리가 초라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작아질수록 예수님을 잘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 원리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앞에 나아갈 때, 시기심과 허영심, 권력욕과 교만함을 내려놓지 않으면 그분께 가까이 다가갈 수 없습니다.
돈과 권력이 많은 사람은 이 세상의 친구가 많습니다. 반면에 돈과 권력이 없는 사람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기가 쉽습니다. ‘어린이를 받아들이라.’는 예수님 말씀의 사회적 의미는, 교회 공동체 안에 약자를 받아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미소하고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내리기 때문입니다.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작은 일을 하면서도 하느님의 큰 사랑을 닮는 길을 알려 줍니다. 제자들이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 다투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그 길을 가장 잘 알아듣고 전 생애에 걸쳐 실천한 성녀이므로, 우리는 그를 ‘작은 꽃, 소화(小花)’라고 부릅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유혹을 자주 받습니다. 우리가 한 일에 대하여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고 싶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린이의 길’은 오직 하느님께 작은 사랑의 꽃을 바치고 예수님께 칭찬을 받는 것으로 만족하는 삶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린이처럼 ‘우리가 한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는 소박함을 기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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