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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개신교 신약성경인 '예수 셩교 누가복음 젼서'가 문화재로 등재되었어
개신교도 처음에는 하느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지
문화재로 등재된 다른 성경에는 또 '하나님'으로 기록되어 있어
그런데 이 '하나님'이란 용어도 평안도 등 서북지방에서 하느님의 사투리로 사용되어온 어휘로 알려져 있단 말이야

구한말과 일제 초기에 우리 나라의 개신교는 서북지방(평양과 평안도 등)에서 강세를 띠었어
이 지방에서 하늘을 하날이라고 했고, 하늘님을 하날님으로 부름 ㅇㅇ
하날님에서 ㄹ이 탈락하여 하나님으로 표기한 것으로 국어학자들은 해석하고 있어

즉, 개신교도 처음에는 하늘에 계신다고 하느님으로 표기했는데 하느님의 서북지방 사투리, 하나님이 쓰이는 빈도수가 높아지면서 해방 전후로는 아예 '하나이신 분'이므로 하나님으로 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된거지 결국

그러다가 70년대 천주교와 개신교가 공동번역 성경을 집필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오랜 산고끝에 천주교의 천주님과 개신교의 하나님의 타협점으로 하느님이라는 원래의 명칭을 쓰기로 합의를 보았어

1977년 공동번역 성서가 발간되었는데 천주교와 성공회는 이를 사용키로 하였으나, 대부분의 개신교파들은 하느님이라는 용어에 불만을 품고 성경으로 사용하기를 거부하여 오늘에 이르지

성공회만 아직도 홀로 이를 사용하고 있고 천주교는 곧 자체 성경을 번역하여 2005년 새 성경을 발간하였어

영어 God을 우리 말로 번역하는데 있어서 하느님과 하나님으로 갈라졌지만 원 뜻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세 위격을 가지신 한 분이신 하느님(하나님)이심에는 완전히 동일해 임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