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브랭글(Samuel Brengle)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에
자기를 드리고 싶어하였다.
그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직업 중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그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행동이 따르지 않는 감정 뿐이었다.
그는 언제나 꿈을 꾸기를 좋아하였다.
그렇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쏟아야 하는
노력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성령님께서 구세군에 대한
비전을 보여 주셨다.
그는 구세군에 지원하기 위하여 미국을 떠나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건너왔다.
그를 면담한 윌리엄 부스는
그의 지원을 마지못해 허락하였다
브랭글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은 있었으나 인격적으로
구비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부스는 그에게 겸손한 마음을 키워 주기 위해
다른 훈련생들의 군화를 닦으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낙심한 브랭글은 투덜거렸다
"내가 군화나 닦으려고 내 꿈을 좇아
대서양을 건너왔단 말인가?"
그러던 어느 날 환상 중에 예수님께서
어부들의 발위로 허리를 굽히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모습은 브랭글에게
커다란 깨달음이 되었다
그는 조용히 이렇게 말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저는 그들의 구두를 닦겠습니다.”
사무엘 브랭글은 구세군 사관생도들의
군화를 닦으면서
주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져 갔다.
<이야기와 관련된 성경말씀>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시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