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 문제도 있긴한데 얘는 팀데쪽이 유독 그런 것 같고 그냥 무기 성능 문제가 극심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을듯
무기 성능 (솔직히 나도 카스를 10년 내내 한 것도 아니고 무기 정보 좀 찾는 도중에 알게 된 점들이 많아서 조금 틀릴 수 있음.)
초기 밸런스 문제가 언급되었을 당시마다 언급되는 무기로는 Mg3, 볼케이노, 스컬, 발샷, 리퍼, 흑포, 듀파 등 있긴한데 대충 밸런스 문제는 이렇게 변해간 것 같음.
1단계 - 단순히 데미지가 높음. (그 시절 기준) 2단계 - 경직이나 넉백 판정이 좋음. 3단계 - 에임 나빠도 손에 익으면 누구나 쓸 수 있음. 혹은 에임과 완전히 무관 (2단계 무기에 속하는 애들은 1단계 특징을 다 갖고 있고 3단계 무기도 마찬가지로 1,2단계 특징 다 갖고 있음.)
이게 결국 인플레 과정이고 오래된 무기들이 한 때 엄청 좋았어도 묻혀져가는 게 당연하다고 조금씩 체감되었던 것 같음. 그래서 진화도 내놓고 Dna도 상향해준 게 아닌가 싶은데
초월 무기가 나오고부터 조금씩 터진 느낌? 버프도 사기지만 3단계 무기라고 하기엔 이전 무기들이 고인 되었다 느껴질 정도로 인플레의 급속화가 진행됨.
예를 들면 엠궝은 듀파로 연사하는 거에 비해 끊어서 쏴도 좀비가 죽기 전까지 농락 가능하고 룬블 매드는 센 데미지와 한방 B모드로 좀비 출현한지 10초도 안 되서 게임을 끝내는 괴랄한 상황을 연출
문제는 6강, 적포, 데페, 팬슬이 나오고 이게 단계가 또 올라가게 되버림. 적포 브레스 강제 넉백, 장전 시간 없고 연사 빠른 데페, 근접무기의 일반적인 사거리와 경직 개념을 뛰어넘은 팬슬 숙주, 강숙 진화되기 전 제거해버릴 수 있는 게볼, 혈적 강화
그래도 좀비도 계속 강화해주고 진화 삭제하고 모두 3진 좀비 쓰는 것도 대단하다 생각하지만 이전 무기들이 고인화되는 건 더 빠르게 만들고 모든 좀비가 3진인 상황 속에서'도' 계속 쓰일 수밖에 없는 무기들만 계속 나오니 그만 할 사람들은 아예 그냥 떨어져나가도록 판을 갈아엎음. (인플레는 심해지고 퇴물화되는 무기도 많아지고 템빨 유저들만 연명)
현 공방 상황과 똑같음. 사람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닌데 거기서 템이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그침. 템빨 좋은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 양학하는 게 재미로 느낄지 모르겠는데 결국 자기랑 똑같은 사람들끼리만 피터지게 싸우니 유저 유입은 안 되고 질려서 때려치는 사람은 다신 안 돌아오는 상황을 만든 셈
무기 밸런스가 계속 심화되면서 버니합, 덕팅 등으로 즐기는 사람은 떠나게 되고 템빨만 좋고 그런 거 하나도 모르고, 아니 좀비가 되면 피격점수만 버는 사람들이 판치니 게임에 긴장감이나 재미같은 건 전혀 없고 리그 올라가는 데에 쾌감 갖거나 강력한 무기로 양학 재미 보는 사람들만 남게 되고 게임을 오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보다 '터질 게 터졌다' 느끼는 사람들 비중만 계속 커짐. (버니, 덕팅 잘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고? 좀뮤나 연방 가본 적 있음?)
지들 돈 쓴 걸로 무기 뽑았으니 재미 좀 보고 싶겠지 근데 현 이탈리아나 어비스 어썰트 공방 가보면 느낄텐데 끝까지 게임하는 사람들보다 먼저 나가는 사람들이 승리하는 것 같고 더 나아가 아예 안 하는 게 더 현명하다고 느껴질 것임.
이 글 읽는 니네도 이 게임이 무슨 미래가 있는 무기 밸런스를 고려했나 생각해보길 바람.
그리고 어떤 애들은 읽고 무슨 없찐 거릴지 모르겠는데 없찐 거려도 상관없으니까 니네가 가는 방들마다 없찐이 많은지 있찐이 많은지는 니네가 잘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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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모드 문제는 다크니스가 망한 이유만 생각해보면 답 나올 거임
Lv. 9시체2018.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