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토요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시간 확대 편성을 단행한다.
MBC 편성국은 최근 예능국의 요청으로 '무한도전'과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의 오는 28일 방송분에 대해 각각 10분씩 방송 시간을 확대 편성했다.
이에 따라 '무한도전'은 이날 오후 6시 25분부터 90분간, '스친소'는 오후 5시부터 85분간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
MBC의 이번 방송 시간 확대 편성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을 늘려 광고수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경쟁 프로그램과의 시청률 경쟁에서도 좀 더 유리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 이와 같은 편성이 시행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프로그램 제작진의 반응은 미온적인 상황이다.
한 프로그램 관계자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 확대 경향과 관련해 "제작 환경을 그대로 인데 무조건 방송 시간만 늘린다고 능사가 아니다"며 "결국 방송사가 편성전쟁 등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주 MBC 특별기획 생방송 '일자리가 미래다'와 연계해 '일자리 체험' 아이템을 선보인 '무한도전'은 이번 주 멤버들의 뇌구조를 알아보는 '뇌구조 특집'을 방송한다.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나로썬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