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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데이터가 유효하지 않거나 망가졌을 때 기존 데이터로 되돌리는 행위. 대표적인 예로 온라인 게임의 ‘백섭’이 있다.
‘롤백’(Roll back)이란 현재의 데이터(Data)가 유효하지 않거나 망가졌을 때 기존 데이터로 되돌리는 행위를 일컫는다. 게임에서 롤백은 주로 해킹 당한 캐릭터 데이터를 복구하거나, 버그 등을 이유로 서버 상태나 내부 데이터를 복구하는데 사용한다.
예를 들어 <디아블로 3>(Diablo 3)의 경우, 캐릭터가 해킹을 당해 게임 내 재화를 잃을 경우 운영진이 해킹 시점을 파악해 해당 시점 이전 데이터로 캐릭터 데이터를 롤백 시킨다. 이전 데이터로 되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해킹 당한 이후 얻은 재화는 롤백 후 사라지게 된다.
롤백은 게임에 심각한 버그(Bug)가 있을 경우, 이를 급히 무마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임은 심각한 버그가 발견될 경우, 게임사는 해당 버그를 유발하는 기능을 막아 추가 피해를 저지한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한다. 온라인 게임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임시점검'도 이러한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발생한 버그의 원인을 찾을 수 없거나 원인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단 시간 내에 해결이 불가능할 경우, 게임사는 게임의 데이터를 버그가 발생하기 이전으로 되돌려 문제를 일단락시킨다.
대표적인 예가 흔히 ‘백섭’(Back server)이라고 통용되는 사례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다수의 유저가 하나의 세계를 공유한다는 그 특성 상 버그가 주는 영향이 크다. 하지만 버그 해결을 위해 마냥 서비스를 정지하는 것은 유저의 신뢰는 물론, 게임사의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 때문에 해결을 미룰 수 없는 심각한 버그가 발생했고 이에 대한 빠른 해결이 힘들 경우, 게임사는 게임 전체의 데이터를 버그 발생 이전으로 되돌리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