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츠 美국방 “北대포동 발사땐 요격” |
| 태평양司 “北감시 전함 이동” |
|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10일 북한의 대포동 2호 발사 징후와 관련, “북한이 발사 준비를 계속한다면 미국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방부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태평양의 미 해군 전함을 북한을 감시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 미 태평양사령부 대변인 브래들리 고든 소령은 “우리의 모든 장비를 동원해 그와 같은 것들(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미국의 이같은 행보는 북한이 최근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 기지에서 준비중인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북 경고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최근 대미·대남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는 북한이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등 기념일을 전후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도발, 미사일 발사 강행 등 실질적 군사 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대통령과 부통령 모두는 우리의 능력을 이해하고 있다”며 대북미사일 요격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밝혔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요격’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오는 16일부터 한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순방에 나서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북한의 행동이 동북아 지역 안정과 평화,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의 전조가 아니길 기대한다”면서 “북한은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북한의 행동을 용납할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힌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상은 11일 서울에서 가진 한일외무장관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긴장 조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서해 5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이 모두 철수한 것이 알려지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9-02-11 |
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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