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FPS시장을 이끌어온 벨브.. CS 시리즈 직접 손볼 예정.. 칼 드나?
- 전세계 27개국 서비스 중인 일명 '벨브 세대 CS 시리즈' 의미심장한 발언 남겨
- 2016.01.27 esports문화부 기자 김정현 (junghyun1127@hanmail.net)
벨브라는 이름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일명 CS) 시리즈에 대한 추억이 많은 이들이 있다.
2000년대 초기, 레인보우 식스 타이틀과 동시에 세계 2세대 FPS의 오리지날급 형님격인 CS시리즈.
우리나라는 물론, 터키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20여개국에서 서비스중인 오리지날 CS를 벨브에서 '처분 발언'을 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처분 발언' 이 아니라, '처분 문의 발언' 이다.
발언의 주인공은 벨브사 가 아니다.
2016년 1월 24일 벨브의 중국시장 협력사인 탄센트와의 업무협약체결회의 발표회에서 탄센트 내수전략팀 실장이란 사람이 직접 발언한 것이다. 요약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탄센트와 벨브는 오늘 중국은 물론, 유럽 그리고 세계 시장을 노릴만한 슈퍼게임 컨트롤타워를 세우고자 한다. 많은 분들이 염려하셨지만, 우리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길을 걷는다고 확신한다. 우리의 첫번째 목표는 아시아권 FPS 시장을 더욱 더 확장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벨브-탄센트를 이용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판권을 다시 사들이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2016년 내로 CS시리즈는 벨브-탄센트의 주력 유럽진출 모델이 될 것이며, 추가적으로 운영되고있는 기존 CS 오리지날 시리즈를 같은 해 (2016년) 에 전부 전략회수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첫번째 목표."
업추협약체결회의 발표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탄센트와 벨브 사이에는 인수합병은 아닐지라도 업무협약체결(MOU)나 혹은 담보약속이행(MOA)가 발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탄센트와 벨브가 손을 잡아 CS 시리즈를 다시 사오려고 하고 있다면서 기존 CS 오리지날은 어떻게 되는것이냐 하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대한민국에도 CS 시리즈가 있다. 물론,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이다. 넥슨은 2013년 벨브와 재계약당시 6년치 국내총판권을 가져왔고, 이에 따르면 CS 온라인 시리즈는 2020년 계약만료되는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탄센트-벨브가 언급한 '전략회수'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기에, 탄센트-벨브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FAKE2016HAPPYNEW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