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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학원에서 웃음 만개한 썰.txt모바일에서 등록
2016.01.24 20:45 조회 : 95
일단 우리 학원은 남녀간 대화가 금지다

대화 시 벌점 6점, 교제 시 퇴원 조치


우리 반에 정말 이쁜 여자 애가 있어

진짜 그 애 얼굴 볼려고 학원 다닌다 해도 과언이 아님

가끔 걔 힐끔 보다가 눈 마주치면 기분 좋아서 그 날은 공부 잘될 정도 ㅇㅇ


그저께 정규 수업이 끝나고 자습하는 자리로 이동해서 가만히 멍 때리고 있었음

근데 그 자리는 그 이쁜 여자애 자리야. 정규 수업 들을 때 자리

내가 학원에서 나눠 준 스케줄러 책상 위에 올려놓고 멍 때리고 있는데

그 여자 애가 갑자기 내 쪽으로 ㅈㄴ 뛰어오는거야

아마도 ㅈㅏ기 스케줄러를 놓고 갔나봐

근데 갑자기 내 스케줄러를 자기 스케줄러로 착각하고 집어 들고 냅다 런 하는데

나도 놀라서 따라가서

"저기요! 그 스케줄러 제꺼예요!" 를 외쳤지

그랬더니 개가 내 눈을 정확히 보면서 부끄러운듯이 막 웃는거야

진짜 너무 이뻐서 기절하는줄 알았다

그리고 자습하면서 "혹시 걔가 나 맘에 들어해서 일부러 설계한건가?"

하루 종일 망상함 ㅋㅋㅋㅋ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순간이였다.


이상 윾림이의 재수 생활기 part 1 끝


미안 내가 재미 없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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