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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산 썰ssul모바일에서 등록
2015.12.26 22:41 조회 : 1596
Lv. 70 잘슴 가입된 패밀리가 없습니다.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얼마 전 부산에서 겪은일입니다. 지인을 만나러 잠시 카페에 들러 버블티를 주문했는데요 종업원이 오더니 국자로 뭘 퍼서 저에게 묻는겁니다. "타피오카 더 드릴까예?" 서울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일이.. 저는 웃으며 괜찮다고했습니다. 갑자기 옆 테이블 부산청년들이 저를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마 점마 스울말 쓴다아이가 마 타피오카 리필을 안 묵네.
**아이가?"마!보소! 예좀 와 보소. 마 예 타피오카 리필 꽉 채워주소잉"
종업원이 타피오카가 다 떨어졌다고 하자 부산청년들은 테이블을 엎는등 난리가 났습니다
보다못한 사장이 손에 양동이를들고"마! 예있심더 타피오카 양동이채로 들고왔으니까네, 마~음껏 퍼 드이소,마!" 그러자 카페안의 모든사람들이 일어나 버블티를 들고 양동이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 부으소 부으소마! 다같이 섞어서 마십시데이!" 그러고는 서로의 버블티를 양동이에 다같이 부어서 숟가락과 국자로 퍼먹기 시작했습니다
옆사람에게 퍼 먹여주며 연신 "마! 우리가 남이가! 마! 우리가 남이가!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며 아주라!아주라!"를 외쳤습니다.
.갸아악- 구와아악-' 신나게 벌여지는 그들의 연회에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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