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가수지망생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소쩍새마냥 잘 지저귄다하여 어른들께서 소 쩍 새 끼 라는 별명을 지어주셨고
저는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소쩍소쩍 노래를부르며 듣는사람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만들었죠
암튼 그렇게 노래연습을하며 현재 스믈다섯의 나이가됬는데요
어렸을적부터 같이 노래연습을하던 제 라이벌이자 절친한 친구인 박 애 자(愛自)
사랑 애 자에 스스로 자 자를 쓴 스스로를 사랑하란뜻의 이름을가진 제친구 애 자가 결혼을한다지 뭡니까
저는 너무나 기쁜나머지 축가를해줄생각을하고있었는데 친구녀석도 마침 제생각을했다는듯 제게 연락이오더군
요.
그렇게 한달정도를 피나는 노래수련을하면서 보냈고 바로 어제가 친구 결혼식이였는데요
아..지금 생각해도 당황스럽네요..
암튼 결혼식이 시작되고 축가를 부를시간이오자 저는 당당히 걸어나갔죠
친구녀석이 저를 보고 고맙다,역시 내 친구다라는 표정을 짓길래 저는 미소로 화답해주며
노래를 불렀죠
"그녀를 뺏겠습니다~그녀를 뺏겠습니다~"
정말 성스러운 신관이라도된듯 온힘을다해 축하를해줬는데
갑자기 제 친구가 제 멱살을잡고 구석으로 밀어붙히더니 폭력을행사하는게아닙니까?
당황한저는 최근에 새로뽑은 LGT레인폰을 열어 112를 눌렀는데 갑자기 전화가 먹통이지뭡니까?
역시 폰은 show가 최고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