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얘기해 근무서야되
너 이제 집에 갈수있어
이번에 가면 당장 임시학교부터 다녀
그동안 밀린 공부들도 좀 하고
집에 가야할 사람은 형이야
치료받아야 할 환자도 형이고 난 안가
고집 피우지마 시키는대로 해
더이상 내 신경 쓰지마
내말 들어!
너 왜그래!
내가 어떻게 해서 받은 훈장인데.
우리에겐 지금 기적같은 기회가 온거라고
형한텐 기회일지 몰라도 난 아니야
내일 받을 훈장이 어떤건지 생각해 봤어?
그딴거 관심없어
난 널 제대시킬 훈장이 필요했을 뿐이야
영만이형 죽여서 얻은 훈장이야
난 절대로 안가
넌 대학 안갈꺼야?
지금 이 판국에 그딴 대학이 무슨 상관이야?
대학도 싫고 형도 싫고 다 싫어
더이상 내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마
그래서 정말 안가겠다는 거야?
내일은 내가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할꺼니까
더이상 강요하지 말란 말이야!
우리 결국엔 누구 한명 총알맞고 뒤.져야 직성이 풀리겠어?
그러니까 형 가라고! 나대신 형이 가면 되잖아!
내가 뭣때문에 죽기 살기로 뛰어다녔는데!
내 핑계 대지마 내가 그렇게 하랬어?
오늘의 교훈 : 남핑계를 대지 말자
201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