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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지연 기자]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음악이 일본에서도 통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4집 앨범 타이틀곡인 '
Fan'으로 발매 20일 만에 각종 인기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앨범에 수록된 'Flow'라는 곡이 M-Flo, 리사의 소속사인 ARTIMAGE(아티마주)의 샘플링CD에 실리게 된 것.
'Crying'이라는 곡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m-flo 패밀리의 J-POP 보컬리스트 Emi Hinouchi(에미 히노우치)가 피처링에 참여한 에픽하이의 'Flow'는 가사 중 욕설 등으로 인해 국내 방송 3사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곡이다.
일본 아티마주의 담당자인 Keiji Kitamura는 “에픽하이 음악은 신선하다. 맨 처음 한국의 M-flo라고 소개받았지만 M-flo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신선함을 가진 한국의 힙합 그룹이라 생각하고 M-flo와 에픽하이는 음악적인 교류를 지속적으로 가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처링에 참여한 에미 히노우치는 “처음 에픽하이의 음악을 듣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고 분위기와 음악성 등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에픽하이와 처음 작업을 함께 하는데도 불구하고 거리낌 없이 그들의 음악세계에 빠져들어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또한 팝적이면서도 퀄리티에 대한 자기들만의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 뮤지션으로서도 잘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픽하이의 ‘Flow’가 수록될 아티마주 사의 샘플링 CD는 방송국, 언론매체, 음반관계자, 레코드 상점 등에 배포돼 일본에서는 중요한 홍보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픽하이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에픽하이의 음악이 일본에서도 많이 알려졌으며 하는 바람이고 앞으로 많은 교류를 통해 일본 진출도 계획할 예정"이라며 "에픽하이의 3집 타이틀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Fly', 'Paris' 등이 일본에서 리메이크 제의가 들어와 현재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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