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무기들이 기존 무기의 성능을 낮춰 캐시로 혹은 제조로 파는것이 맞긴 한데, 창렬이라는 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무기들은 뉴비 내지 초보유저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3-4년 전에 막 카스온라인의 총기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을때 당시엔 스컬5 와 듀얼 인피니티(파이널 업그레이드도), 스컬9이 상점에서 판매되었을때고, 그땐 30000원 정도면 세트 맞추기는 쉬웠으므로(물론 인파하고 스컬9은 기간이 있었지만) 범용성이 넓었다고 볼수 있었다. 또한 지금과는 메타가 달랐으므로 체인지샷이 발견되기 전 딜레이가 큰 스컬9은 대규모 환불 사태가 일어났고, AS50이나 심지어 흑룡포도 당시엔 지금처럼 각광받던 무기가 아닌 그때까지의 메타에 어긋나는 변칙무기였던 것이다. 현재는 다르다. 충분히 강력한 무기들의 물량은 풀렸고, 그 무기들을 하향하기보다는 좀비들을 상향시키는 방식이 되었고, 한 장소에서 버티며 몰려오는 좀비들을 막아서 세이브를 하는 옛날의 메타와 달리 현재는 승산이 있어보이면 확인 사살을 통해 숙주를 제거해버리는 방식도 쓰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보들은 할 일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다. 기본 무기나 어설픈 캐시 무기로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이다. 신규 유저가 없는 실력으로 자동샷건과 나타 나이프를 들고 뭘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내놓은 것이 2가지. 세트 무기와 마이너 무기일 것이다. 세트 무기는 소위 서유기셋, 오즈셋이 그것이고, 마이너 무기는 용격포, 슬래셔, 라이트닝 레일, 파이어 발칸이 그러하다. 이 무기들은 원본 무기들보단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가성비는 탁월한 편이며, 일반 유저든 초보자들이든 충분히 쓸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 하필이면 제조 시스템으로 나와 넥슨이 돈을 좀더 벌려고 한다는건 인정하지 않을순 없지만 이 마이너 무기들이 좋지 않은 면만 있는것이 아닌 카스온라인의 총기 인플레에 대한 일종의 탈출구가 되진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