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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즐거웠다모바일에서 등록
2015.02.21 00:04 조회 : 507
Lv. 47 위스톰 가입된 패밀리가 없습니다.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그동안 고운 정,미운 정 모두 들어버렸던 저의 1호 관심사, 카온의 좀비 시나리오 열혈유저의 삶을 오늘 종료 합니다. 그 맘을 어찌 아셨는지 운영진 분들께서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컴파운드 보우 화력의 절반수준을 뽐내는 티타늄 합금 산탄포 레일 캐논과 좀비 뮤먼트와 좀비 시나리오에서 최강의 고온의 방사포를 발포하여 좀비들을 말살 시켜버리는 발록 샷건을 주셨더라고요. (혼 쿠쟝은 덤인가?) 그래서 저는 징한 제 고향같은 카온에 있는 저의 흔적(계급,완장,약장,전적,웨펀,캐릭터,업적)은 남겨둔 채 정든 카온을 떠납니다. 떠나게 된 동기가 궁금하시다고요? 그건.. 제가 이제 곧 바쁜 대학 생활을 시작해야 되고, 그리고 게임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완고하신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만류 입니다. 반에서 중간정도의 실력으로 전문대3군데와 4년제 1군데 붙었다고 자만한 나머지, 가뜩이나 어려웠던 수능을 더 망쳐버렸습니다.(그나마 다행인 건 수시 지원했던 4년제 대학의 최저기준은 맞췄다는거죠. 이로써 4년제는 2군데,전문대는 3군데 된 것이죠.) 이건 저의 부모님이 훈계놓으실 좋은 구실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원래 수시 붙으면 정시 지원 못하는데 상관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하며 버텼는데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잠드신 지금 모든것을 내려놓기 전에 출석체크로 받은 꽁독기2개를 받자마자 지른걸로 레일캐논 뽑고, 전에 피방에서 프라미엄 임무 수행한거로 얻은 발록 샷건 7일치를 남아있던 연장권으로 무제한 만들고, 30분 출석 마져 채워서 혼 쿠쟝 만든거로 유종의 미를 남기고 떠나네요. 그동안 저와 서이추 맺어서 플레이 하던 분,같은 동네에서 살면서 저와 같이 동네 피방 다니며 플레이 하던 분, 죄송합니다. 이제 전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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