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심각한 고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운영 측에서 비약적으로 밸런스를 조정한 것이나
무기 제조 시스템을 파격적으로 개편하고
갑자기 캐시 유저들에게 보상을 주는 등
뭔가 있는 것 같다.
밸런스 조정에 관해서는 2주에 한번 업데이트 하는 카스온라인에서
꾸준히 했으면 문제가 없는 것이다.
갑자기 겨울 시즌이라고 대규모 업데이트 식으로 패치를 한 것
뭔가 이상하다... 뭐 나머지 업데이트가 뭔진 모르겠으나, 일단 지켜볼 것이다.
두 번째로 제조 시스템과 관련해서이다.
기존에 클래식에서 사용 가능했던 무기들은 무료로 제공하며
각종 게임 내 아이템 등을 무료로, 그리고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은
상점을 깨끗이 정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기존의 상점과 관련해서 불만이 있었긴 했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
딱히 비판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너무 극단적이다.
좀비 팀 섬멸 모드는 이 업데이트를 예고했던건 아닌가 라고도 생각해본다.
아니면 확인 차원으로 만들어본 모드였을지도, 과연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면 유저들이 잘 모일까라는 의도
사실 아이템이 없던 예전에도 플레이상에는 인간 측에선 전혀 밸런스적으로 차이가 있진 않았다.
있었다면 무기의 성능이었지, 이런 아이템들로 밸런스 차이에 대한 피해를 본건 아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좀비 전 클래스 무료 및 무제한 제공이라던가 등도 너무 극단적이다.
(뭐 이것으로 인해 전장보급 때 풀린 게이모스 시리즈들의 피격박스 오류 플레이는 수정되서 좋다만)
아... 갑자기 제조에서 여기로 샌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제조도 이상하다. 기존의 현질 유저들을 또 엿먹이는 듯
상점에서 구매하던 캐시총 및 종판된 총들도 제조 시스템에 포함시켜버린것
물론 포인트 무기들의 무료 제공이 이것의 주 요인이긴 하나
왜 이렇게까지 성급하고, 그리고 파격적으로 개편해 버린 것인가
그리고 내가 무엇보다 신경쓰이는건 '무제한' 이라는 개념을 1000일 이상으로 본 것이다.
왜 하필 1000일? 1000일이면 3년 덜 되는 기간이다.
아니 이걸 떠나서, 기간제 무기를 무제한으로 바꿔버린다? 왜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는가?
그리고 나의 의문점에 최고로 의심을 품게 한 것. 바로 내가 이름붙인 '현질 보상'이다.
보통 온라인 게임들은 자신들의 수익을 챙기지, 굳이 이것에 관해 보상을 해주진 않는다.
설령 해준다고 해도, 그러한 형식의 이벤트 등을 개최할 뿐. 직접적인 보상을 하진 않는다
(즉, 이벤트 기간동안 플레이해서 이득을 보는 간접적 보상이라는 것이다.)
근데 왜,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캐시를 충전하고, 그것을 사용한
그것도 카스온라인 유저에게 한정해서 보상하는가? 내가 알기론 이건 전대미문인 사건이다.
설령 그런 보상을 한다해도, 그 게임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등,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는 입장일 때에 그런 보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만
왜 이런 보상도 갑자기 하는 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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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길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개편을 너무 긍정적으로 보면 안될 것 같다는 내 의견이다.
단지 기존 유저들에게의 피해를 중점으로 본 것이 아니다.
왜 이런 파격적인 개편을, 주기적으로 하는 업데이트로 쪼개서 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이렇게 하는 것인가가 이상한 것이다. 대규모 패치라서?
솔직히 대규모 패치도 이정도로 파격적인 것도 없었다.
특히 '현질 보상'으로 준 해독기들도, 내겐 별로 달갑지 않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드립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