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슬래셔..
매우 재미난 장난감. 다가오는 좀비들 우클릭으로 뱅! 뱅! 날리는 재미가 찰지다.
단 기존에 니가 봐왔던 명당 다 털리고도 휴먼 하나가 남아, 뭐지? 하는 심정으로 맵 돌아다니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구석에 장판교의 장비와 같은 자태로 올라서서 홀로 리퍼 하나만 들고 좀비들 뱅뱅! 날리며
시간제한끝까지 버티던 그런 모습을 슬래셔에게 바란다면 그것은 매우 큰 오산.
진심 매미없는 리치는 니가 타밍 한끗만 잘못 판단해도 홈런은 커녕 좀비밥이 될뿐이고,
낮은 데미지는 더이상 할말이없다. 확살키니 잘잡히던데요?? 그건 니가 다른총에 확살켜도 다 잡히는거란다.
하지만 지금은 가질수없는 리퍼외에 게볼 등등을 제외하고서는 이렇다할 시원시원한 넉백무기가 없던차에
현재 판매하는 슬래셔는 진정 넉백무기류에 있어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임에는 부정할수없다.
진지하게 쓸만한 무기는 절대 아니지만 매우 재미난 장난감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용격포..
기존 이스테이트 침실방에 끊임없는 길막을 당함에도 꾸역꾸역 들어가는 유저는 두부류로 나뉜다.
첫째로 흑스를 소유하여 짭짤한 포인트 벌이를 하는 포인트헌터들.
두번째로는 예전 침실방에서 문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좀비와 대치하여 전우들의 재장전 소리에 집중하여
누군가 재장전할땐 내가 대신 총알을 흩뿌려주고 내가 재장전 할땐 다른 누군가가 쏴주며..
끈끈한 전우애와 전략전인 장전을 위시하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힘을 합쳤던 옛 향수를 그리며 들어가
흑스 소유자들의 밥벌이 포인트가 될뿐인 들러리들..
하지만 용격포가 나옴으로써 일반 양민들도 흑스와 같이 스컬9나 청룡도만 소지하고 있다면
누구나 용포를 이용해 4킬이상을 올릴수있는 찰진 손맛을 누릴수 있게 되었다. 흑포확첸 특유의 범위성과
위력을, 그것만큼은 미치지못하지만 누구나 누릴수있게 해주는 효자 확첸아이템.
하지만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해보았을때 턱없이 낮은 데미지는 여전히 아쉽다.
흑포기준 몸통 700가량 헤드 2600에 비해 용격포는 그 절반격인 몸통 400가량 헤드 1200~1400가량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이는 헤드 2200인 컴파, 헤드1800인 레일캐논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수준일수밖에 없다.
근하신년까진 없더라도 이미 숱한 빙고판으로 컴파와 레일캐논이 국민무기가 돼 버린 지금,
대부분이 생각하는 일반 명당포인트나 환기구에서 컴파와 레일캐논과 같은 차징데미지에도 못미치는 용격포는
그 위세가 더욱 줄어들수 밖에 없다.
하지만 확첸용으로 생각한다면 확실히 필수요소로써 자리잡을만한 아이템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므로 결론내린다.
슬래셔는 매우 재미난 장난감. 12800원으로 넉백에 고달팟던 유저들에게 확실히 흥미로운 장난감 역할을 톡톡히 해냄
용격포는 확첸용으로써 흑포가 없다면 무조건 사야할 필수 핫 아이템, 확첸 그이외로는? 글쎄...이스테이트 좋아하는
좀비유저들은 절대 후회하지않을 잇!잇!잇! 잇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