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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온하면서 많이 느꼈을 법한 인지 부조화
2014.08.30 17:41 조회 : 168
Lv. 20 위스톰 가입된 패밀리가 없습니다.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카스 처음 했을때를 떠올려 보자.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소위 국민총이라고 불리는 엠지삼이랑 윈체스터랑 듀인을 구입해서 업글한 것만으로 별 무리없이 게임을 할 수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암호해독기 중독자들이 내 앞을 지나갈때마다 우리는 국민총 하나갖고 밀고나갔던 것에 크게 한숨을 내쉬고 열등감에 빠져 심지어는 카스를 접을까 하고 고려해 볼것이다. 우리는 이 흔들리는 신념을 극복하고자 두가지 길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것이다. 첫째는 끝까지 짠순이,짠돌이처럼 돈을 아끼기위해 적당한 가격과 성능을 자아내는 무기만 갖고 밀고 나가는 길이고 둘째는 다른 암호해독기 중독자처럼 나도 암호해독기를 지르는데 **듯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길이다. 우리는 흔히 이 두갈래 길에서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첫번째 길을 택한 유저들은 무기를 사는데 드는 돈을 아깝게 생각하고 현질을 잘 안하기 때문에 어떤 플레이어가 "이런 짠돌이 **"라고 듣기 거북한 소리를 할때마다 힘들게 참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우리는 알뜰 유저. 그깟 암호해독기에 인생을 망치는 너희들은 ㅂ 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묵묵히 플레이 한다.

 

두번째 길을 택한 유저들은 누가 보면 카스에 인생을 다 건 것처럼 돈과 시간을 암호해독기에 다 질러서 카온 운영자들 지갑을 빵빵하게 해준만큼 자기들도 그만큼 다른 유저들 보다 더 많은 무기와 캐릭터를 창고에 쓸어담는다. 물론 창고에는 좋은 캐릭터나 무기도 있겠지만 골레기같은 쓰레기 무기나 캐릭터도 있을것이다. 남이 "너 그러다가 카스때문에 가산탕진해도 좋겠느냐?" 한소리 하면 "난 진정한 카스 열혈 팬이야. 건들지마. 꼭 총도 많이 없는 것들이 저런 소리나 하지"하고 궁시렁 대며 무시하거나 심하면 맞장까지 뜬다.

 

나는 이중에서 어떤 길을 선택한 플레이어인가? 상대가 나보다 사기템을 많이 가졌다고 해도 묵묵히 짠돌이,짠순이 정신으로 알뜰살뜰하게 적당히 현질하면서 즐기는 건전한 플레이어? 아니면 상대가 나보다 사기템 많이 가진 것에 큰 열등감을 느끼고 평생모은 재산 대부분을 카온 운영자에게 쏟아붓는 암호해독기 중독 플레이어?

이 글을 읽고 한번 깊게 생각해봐라. 단지 게임일 뿐인데 다른 유저가 나보다 사기템 많다고 크게 자책하면서 돈낭비를 해가면서라도 게임을 했던게 후회스럽지는 않은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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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7
  • 사기총있으면 스타크래프트 Show me the money 치트 치고 하는것처럼 쉬워서 재미 없을듯 아니면 금방 질리겠지 Lv. 1ArianaGrande52 2014.08.30
  • 사기총이 있으면 과연 그 재미가 오래갈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빙고 이벤 20만원은 내 옷 사는데 쓰는게 하늘땅차이 이득인걸 알고 게임에 돈 지르지 않습니다. Lv. 1ArianaGrande52 2014.08.30
  • 제가 윈체스터, 슈페리얼 0--> 딱 2개 샀고 야누스3은 선물받고 파커헤일은 꽁독기 나왔는데 게임 행복하게하고있어요 Lv. 1ArianaGrande52 2014.08.30
  • 1번유저잼 Lv. 1모바일에서 등록카드x 2014.08.30
  • 결론 : 1번은 그냥 거지,2번은 돈슨의 노예 Lv. 1너희들은나못이겨 2014.08.30
  • 고로 1번 선택(지금 제가 저상태) Lv. 1LZ존제 2014.08.30
  • 암호상자 무기가 좋은게 많지만 현질유도가 너무 심하죠 나올 확률도 드럽게 낮고요 Lv. 1LZ존제 201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