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오리지날 모드에서 첫번째 판은 전체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달러가 걸려있기 때문이지요. 첫번째 판에서 지면 다음판에서 달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결국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그래서 저는 첫번째 판에 대한 공략을 먼저 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판을 잡진 못하더라도 첫번째 판에서 최대한 많은 수의 적을 사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니까요.
우선 테러리스트의 경우 글록18이 기본권총으로 주어지고, CT의 경우 USP가 기본권총으로 주어지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800이 기본적으로 주어집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800로 무엇을 하시나요? 강력한 권총인 데저트 이글(나이트 호크)을 구입하시는 분도 있고, 마찬가지로 쌍권총으로 유명한 96G 에리트 또는 P228같은 다른 권총을 구입하시는 분도 있으며, 수류탄이나 섬광탄 또는 C4 해체 킷을 구입하시는 분도 있고, 아얘 다음판을 위해 달러를 세이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다수는 일단 $750의 방탄복을 구입하시죠? 이는 방탄복을 입지 않았을 때의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이죠. 저는 이렇게 방탄복을 구입하시고 기본권총으로 전장에 임하시는 대다수의 여러분들을 위해 글을 올리는 거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본권총은 파워가 무지하게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꼭 그렇다고 볼 수 없습니다. 글록18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파워가 상당히 약하긴 하죠. 그렇다면 CT의 USP는 어떨까요? 밎지 못하시겠지만 가공할 위력의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접거리에서 적의 가슴을 맞춰 적에게 입힐 수 있는 오리지날 데미지는 31입니다. 이는 오리지날 데미지(가슴을 쐈을 경우)가 31에서 32인 M4A1과 거의 동일한 파괴력을 지닌 것입니다. 즉, 단 4발로 적을 침묵시킬 수 있다는 얘기죠. 그런데 문제는 이 USP의 방탄복 관통력이 개막장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방탄복을 착용한 적은 USP 4발에 뻤는 것이 아니라(머리를 제외한 상반신을 쐈을 때) 적어도 7발은 맞아야 침묵합니다. 반면 M4A1의 경우, 5발이면 충분하죠. 이를 통해 방탄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USP가 강력하긴 하지만 그 방탄복을 얼마나 못 뚫는 지 알 수 있죠. ^^ 그렇기에 대다수의 고수분들은 헤드샷을 노립니다. USP의 헤드샷 데미지는 근접에서 120이 넘습니다. 중거리에서도 100이구요. 따라서 단 한발로 적을 침묵시킬 수 있는데요... 상대가 헬멧을 착용하고 있다면 얘기가 또 달라집니다. 데미지가 딱 반으로 줄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첫번째 판에서는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헬멧을 구입할 수 없는 고로 글록18과 파이브 세븐을 제외한 다른 모든 권총으로 헤드샷을 통해 상대를 잠재울 수 있습니다.
그렇담 이제 글록18얘기를 해볼까요? 이 총은 상대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는데도 헤드샷이 한방이 아닌 5가지 총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파워가 아주 약한 것은 아니며, 위의 USP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총 역시 방탄복에 의해 데미지가 많이 줄어 들어 결국 개막장 데미지를 지니게 되는 것 입니다. 가슴을 쏜다면 최소한 10방은 맞춰야 적을 사살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모든 권총은 특성상 거리에 따라서 파워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 총으로는 재수없으면 12발을 맞춰야 적이 침묵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총의 매력인 버스트 파이어 모드(3점사)로 파워를 보안 할 수 있지만, 명중률이 낮아지고 무엇보다도 연사력이 펌프액션 처럼 느려지게 되어 가까이서 헤드샷을 노리는 짓을 하지 않는 다면 큰 도움이 안되죠. 3점사 테크닉은 여러분이 더 잘 아실테고... 뭐 여러분이 헤드샷을 잘 하신다면야 상관없겠지만, 대게 권총으로 움직이면서 움직이는 상대를 헤드샷으로 잠재우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요.^^) 그래서 급해서 일단 쏘고보자는 심정으로 상반신을 맞추시는 분이 많은데, 그러면 아까 말했듯이 글록18로는 10방, USP로는 7방 정도를 맞춰야 합니다. 거기다가 빗나가는 것 까지 합한다면......
그리하여 제가 궁극적으로 추천하는 타겟 방식은 다리를 쏘라는 것입니다.^^; 헤드샷이 아니면 힘들다거나 꼭 필요하다거나 정말 자신 있다면 몰라도.. 헤드샷에 자신이 없다면 이 방식이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왜일까요? 방탄복은 다리를 보호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맞출 경우(가까이서), USP의 경우에는 20에서 22의 데미지를 줄 수 있고, 글록18의 경우에는 16의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상대가 방탄복을 입고 있더라도, USP는 단 5발(약간 멀더라도 6발)로 그리고 글록18로는 단 7발(재수 없으면 8발이지만..)로 적을 침묵시킬 수 있답니다. 또 다리는 다른 부위보다 맞추기가 매우 쉽죠. 그래도 낮은 데미지 때문에 대부분의 카스 유저들이 맞추기를 기피하는 부위이지만 기본권총은 예외랍니다. 그렇긴 해도 다리만 쏘는 것은 무식한 짓이니, 다리와 상반신 혹은 머리를 적절히 섞어 쏘세요. 헤드샷이 더 중요하니까요.^^
샷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카스에서 가장 높은 파워를 가진 총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AWP로 알고 계시지만, 정답은 샷건입니다. ㅋㅋ 단, 제약 조건이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죠. 아시다시피 샷건은 한방에 8발의 탄알이 산탄됩니다. 이 8발의 탄알을 적의 코앞에서 적에게 모두 맞출 경우의 데미지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가슴에 맞출경우 약 171의 데미지를 줄 수 있고, 다리를 맞춘다면 127 그리고 머리를 맞춘다면 684의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반면 AWP의 경우, 머리 456, 몸통 140이상, 다리 82의 데미지를 주죠. 결론은 초근접에서 샷건보다 강력한 총은 없다는 것입니다.물론 상대가 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입니다. ㅋㅋ 그런데 샷건은 이 발사된 8발의 탄알 중 몇방을 적에게 맞추느냐와 얼마나 멀리서 적을 쏘았느냐, 그리고 적이 방탄복 및 헬멧을 착용했는냐 안했느냐에 따라 엄청난 데미지 변화가 발생합니다. 반면 AWP는 이 모든 조건을 모두 무시해도 좋을 만큼 데미지 감소가 미묘합니다. AWP는 거리에 상관없이 엄청난 데미지를 주며, 방탄복과 헬멧은 완전히 관통하고, 월샷 데미지도 상당합니다. 반면 샷건은 원거리에서 쏠 경우 글록18보다도 낮은 데미지를 주는 최악의 총이 될 수 있으며, 월샷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하며(아주 얇은 나무벽도 못 뚫는 유일한 총), 방탄복과 헬멧을 가장 못 뚫는 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샷건은 근접에서 최대한 정확하게 적에게 이 8발을 모두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방탄복 관통력이 최악이기 때문에 아무리 가까이서 방탄복을 입은 적에게 샷건으로 몸을 맞춰도 적은 죽지 않습니다. 체력이 5에서 15정도 남죠. 하지만 가까이서 정확하게 헤드샷을 맞추거나 다리를 모두 맞추면 한방에 적을 죽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더라도 이것을 실행하기란 매우 어렵죠. 따라서 펌프액션샷건의 경우 버니 합 같은 점프를 하면서 쏘는 게 좋습니다. ^^ 샷건은 점프를 해도 명중률이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연발샷건으로 연사를 할 경우에는 총알이 더 멀리 산탄되어 명중률이 떨어지긴 하지만..) 이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나이프와 같죠.^^ 또 재미있는 특징은 물속에서는 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명심할 것은 거리가 약간만 멀어져도 데미지가 엄청나게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가까이서는 헤드샷이 한방이지만 10발자국만 멀어져도 헤드샷을 해도 적은 별 데미지를 못 받는 경우도 있걸랑요...
휴~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