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공과 악생 가운데서 선발했으며, 궁중 행사에서 음악을 연주할 때 이들을 이끌고 연주의 지휘와 감독을 담당하였다.
정전예연(正殿禮宴)의 경우에는 3명의 악사가 참여했는데, 1명은 협률랑(協律郞) 및 연향절차지휘(宴享節次指揮)를 맡고, 1명은 정재집박(呈才執拍)을 맡으며, 1명은 전후고취집박(殿後鼓吹執拍)을 맡았다.
성종 때 장악원(掌樂院)의 좌 ·우방(左右坊)에 각각 2명씩 두었다. 《경국대전》에 의하면 악사 중에 2명을 다시 뽑아 장악원의 전악(典樂:정6품)과 부전악(副典樂:종6품)에 임명하였다.
체아직(遞兒職)이었기 때문에 1년에 4번의 추천서를 이조에 올려 임명장을 받았고, 근무 일수가 1,200일이 되어야 비로소 품계를 올려주었는데, 정6품에 제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