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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2014.07.26 21:43 조회 :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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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오늘같이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밤이었어

친구랑 여행갔다가 밤이 깊어 숙박집을 찾고 있었지

강원도 산골이라 겨우찾은 숙박집은 허름하기 짝이 없었어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셨어

남편분을 여의신지 얼마 안되시고 혼자시라 손님을 받지 

않으신다는데, 사정사정을 한 끝에 겨우 들어갈수있었지

방에 들어가 씻고 누우니 지쳤는지 바로 잠이 들더군

얼마쯤 지났을까 인기척 소리에 깨었났지 뭐야

흐느끼는 소리 같기도하고 궁금해진 난  방문을 열고

건너방을 보니 사람 그림자가 왔다갔다하는거야

건너방 문은 오래된 시골집이라 흔치않은 창호문인데

조그만 구멍이 뚫려있는게 보였지

고민하다 호기심에 침을 꼴깍삼키고 조심조심 기어가 

뚫린 문구멍으로 안을 들여다보았어

뭐지??? 방안이 온통 빨가네?

근데 아무리 살펴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거야

다시 방으로 돌아온 나는 곰곰히 생각하다 다시 

잠이들어 버렸지

아침이 밝자 바로 떠날차비를 하고 나서는데 

마침 밖에 아주머니가 계셨어

아침인사를 나누고 어제는 쟤워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지

그러자 아주머니가 하시는말씀이..

"사실 손님을 받지 않으려한 진짜 이유는 

남편이 심한 감염성 눈병으로 눈이 빨개지는 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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