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선것에 극심한 경계심을 갖고사는 일부 보수적인 자들을 겨냥하여 글을 올린다.
좀비 공방에서 싸이클론을 들고다니다 보면
맞아도 안아프다면서 쓰레기라는 사람들이 있다.
딱 잘라서 말하자면, "좀비가 권총맞고 아픈게 정상인가?" 이다.
그리고 엄밀히 따지면 결코 데미지면에서 약하지 않다.
일단 싸이클론의 스팩을 보겠다,
보다싶이 데미지는 18%밖에 안되지만, 명중, 반동, 연사력 100%를 자랑한다.
실제 능력치 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 수치가 감이 잘 안잡히는 분들은 이걸 참고하면 된다.
쉽게말해서, 절대명중 & 무반동 & 속사포 P90 이라고 볼수있다. 이것이 보조무기 로써 사용된다.
싸이클론은 심지어 점프하면서 쏴도 정확히 에임포인트의 중앙으로만 발사된다.
이제, 권총계의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듀얼인피니티파이널을
좀비모드 기준으로 비교를 해보겠다.
당신이 듀파를 들고서
이탈리아 긴홀의 끝에서, 반대편에 가만히 서있는 좀비를
멈추지 않고 난사한다고 가정해보자.
개쩌는 사격솜씨가 아닌 이상 좀비의 어느 부분이던 30발 이상을 맞추지 못할것이다.
반면, 싸이클론은 여유롭게 50발 전탄 명중이 가능하다.
이번에는 움직이는 좀비는 어떨까,
듀파는 준수한 경직력과 적당한 넉백을 가지고 있어서,
명당으로 뛰어 올라오는 좀비를 쳐내거나,
추적해 오는 좀비들로부터 도망치는 상황등에 뛰어나며
필요한 순간에 잠깐식 끊어 쏠수가 있어서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또한 자체적인 화력도 뛰어나서 공격에도 주로 쓰인다.
반면 싸이클론은 경직력과 넉백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지만
쏘기 시작한 타겟을 따라가면서 맞출수 있는 정도에 그친다.
꺼냄과 동시에 즉시 사격은 가능하지만 후딜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발 한발 끊어쏘기보다는 10~20발 이상 연속적으로 쏠 수 밖에 없다.
빠른 재장전 속도와, 쩌는 명중 & 무반동 탓에 도망치는 상황에서
힘을 발휘하기는 하지만, 두마리 이상이 추격해 올때 에는 금방 한계점을 드러낸다.
듀얼인피니티파이널 은 데미지, 명중률, 반동, 넉백, 경직, 장탄수등의 여러 능력치가
골고루 분산되어 있는 범용적 밸런스타입이라면,
싸이클론은
여러 단점을 가진 대신, 짧은 순간에 정확하고 날카로운 화력을 뿜어내는
지극히 공격적인 타입이라고 할수있다.
많은 사람들이 싸이클론의 공격력에 대해 궁금해 할탠대,
사기충전 130% 헤드샷 기준으로
피 3000, 아머가 있는 스탬퍼를 한탄창으로 잡을수 있다.
이 수치는 좀비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니 대략적인 기준으로 보면 된다.
탄창 하나를 소모하는 속도를 볼때 무시 못할 데미지다.
듀파도 데미지는 우수하지만 느린 장전속도로 인해서,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는 쪽은 싸이클론이 한수 위다.
싸이클론의 특성상 확인사살의 도움 없이도 손쉬운 헤드샷이 가능하므로
잠재적인 파괴력이 더해진다.
탄알을 발사하는것이 아닌, 광선형 공격이므로,
워낙 무반동에다가, 레이저로 맞는부분이 보이기 때문에 끝부분만 봐도
내가 어디를 맞추고 있는지 알수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비교는 비교일 뿐이고,
새로운 권총의 등장과 동시에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기존의 왕좌에 오른 듀파의 자리를 넘볼 무기를 꿈꾸고 있다.
만약 정말로 싸이클론이 듀파를 압도하는 넘사벽 무기였다면,
금지방에 글자 하나 추가하는 꼴이 되었을 것이다.
좋아도 난리, 안좋아도 난리를 치면 도대체 어떻게 하란말인가.
나는 듀파를 애용 했었지만 현재는 싸이클론을 쓰고있고,
그 어느때 보다도 권총으로 킬을 많이 하고 있다.
그와 동시애 주무기만으로 버틸수없을때 싸이클론 만으론 위험한 경우가 많아졌다.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음식이 다른것처럼.
싸이클론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있다.
싸이클론은 쓰레기가 아니며 그렇다고 사기적이지도 않다.
싸이클론은 그저 재미있는 권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