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저는 당시 엄청난 게임광이었습니다. 특히 FPS는 안해본 게임이 없을 정도로 CD게임, 온라인게임 할것없이 거의 섭렵하였지요. 그렇게 군대를 갓 제대하고 22살인 젊은 혈기가 넘치는 저에게 조금 흥미로운 게임 하나가 다가왔습니다. 당시엔 좀비라는 새로운 컨셉이 저를 끌어당겼습니다. 바로 회원가입하고 게임이 나온지 얼마안됬을때 시작했던 원로?유저였습니다ㅋㅋㅋ
물론 금방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소위까지만 게임을 하고 접었습니다. 그때부터 대학에 복학했는데 당시에 같은 학과에 제가 한눈에 반한 여대생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친하게 지내자며 저만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대시했는데.. 어느새 썸타는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때부터 연애에 몰두하면서 게임이라는것도 잊어버렸고요. 그렇게 2010년 대학을 졸업하고 1년동안 노력한 결과 9급공무원이 되었습니다. 그때 제 여자친구도 함께 기뻐해주었고요. 공무원 시험 합격하고 바로 프러포즈를 하여 꿈에 이루던 결혼도 하고 이제는 두 아들놈을 가진 어엿한 아빠도 되었구요.
그리고 나른한 일요일 오전날 갑자기 생각나서 접속해보았습니다. 정말 홈페이지도 많이 바뀌었더군요 이름도 생소한 무기나 모드라던가..많이 발전하고 출시되었네요. 그리고 2014년 이제는 안정적인 가정도 자리잡았고 제가 원하는 것을 다시 한번 해보려합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설레네요..ㅋㅋㅋ;
유저 여러분 다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