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안녕하세요. 카스온라인 떠난지 반년 훌쩍 지난 유저입니다.

그치만 매일 출석해서 전장보급 받다보니 플레이는 하지 않아도 완전히 떠났다고 하긴 좀 애매한 유저이기도합니다.

이번에 패치는 꽤 대규모라고 볼 수 있는데... 우선 패밀리 시스템에 대해 몇 자 적어봅니다.

패밀리간 아이템도 공유하고, 업적도 쌓고 경험치 포인트 보너스 받고... '클랜'보다 좀 더 끈끈한 개념이 된것 같습니다.

'패밀리'(family,가족)라는 이름도 그렇구요.

'클랜'(clan)은 '집단,모임,파벌'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런데, 이번 패치로 이 '클랜'이라는 이름이 사라지면서 '클랜'이라는

느낌마저도 사라진것같아 아쉽습니다.

'패밀리'가 업적과 보상을 쫓아 가족처럼 진득하게 모여서 플레이하는 집단이라면, '클랜'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익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이익을 쫓고자 힘을 모으는,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그 결과로 좀비모드, 좀비시나리오 클랜전이 사라졌구요... 그게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좀비 클랜전은 '베룰' 처럼 초보자가 진입하기엔 너무나 높고 실력자들이 많은 단점이 있었죠. 이번 '패밀리'가 새롭

게 좀비 클랜전을 바꿔서 이 진입장벽을 무너뜨린다면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두번째로 랭킹시스템 개편.

리그오브레전드의 티어제를 모방한듯한 느낌이 있는데, 이게 좀 불만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실력에 따라서 티어가 결정되지만

카스온라인은 캐시무기가 충분히 실력을 뛰어넘을 수 있기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좀비 뮤턴트방 가보면

각종 행성파괴무기들(볼케,썬볼,리퍼,흑포,스컬,청룡도 등) 뿐아니라 확인사살,피의칼날 등 스킬등으로 무장해

좀비들 학살하며 점수*** 식의 경쟁. 이런 경쟁에 저처럼 흥미를 접고 떠나신 분들도 많거든요.

물론 이런 경쟁이 재밌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요.

요점은 이겁니다. 이번 개편이 과연 '이전의 랭킹 결정 시스템보다 합리적인가?'

각 모드별로 티어들 세분화 하고 승급,강등 시스템 등, 분명히 유저들이 흥미로워할 요소라고 봅니다.

그런데 사기무기,스킬들 난무하는 가운데에서 합리적으로 순위를 매겨줄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문제라면 이전 랭킹 시스템(래더점수)가 낫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지역별,PC방별,모드별 랭킹 페이지가 사라졌는데, 너무 변화만 추구하다 오히려 기본적인것도 사라지니 유저들 입장

에서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