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거리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말씀들어보니 대낮에 약주를 한잔 하셨단다
길끝에 다다르고 나는 할머니께 저기 횡단보도로 건너가자했지만
할머니는 내말을무시하시고 위험하게 무단횡단하시겠다고 하셨다
다리가 불편하신지,,
저기까지 가는거리도 얼마안되는데..끝내 무단횡단을 하시겠단다
나는 하는수없이
도로 양옆을 살피며
지나가는 덤프트럭들에게 양해의 손짓을 하고
할머니를 안전하게 길건너까지 대려다드렸다
할머니는 연신 나에게 고맙다 하셨다
나는
아니라고 당연한일한건데 쑥쓰럽게 왜그러냐했지만
할머니는 날만나고 긴길을따라 걸으며 도로를 건너시고 내가 뒤돌아 갈때까지
고맙다하시며 내가 잘가는지 지켜봐주시기까지 하셨다
왠지 뿌듯한 하루였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서일까 , 왠지 착한행동을한거같아 더 기분이좋았다
오늘일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