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1. 경쟁력의 부재

다들 알다시피 카스온라인은 좀비모드로 흥한 게임이다. 주변사람들한테 카스온라인 물어보면 대부분 '아, 그 좀비게임?'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일것이다.

오리지널 유저들은 입에 거품물고 반박하겠지, '카스가 얼마나 역사가 오래됬는데! 1.5 주저리주저리...'

카스 1.6과 컨디션제로의 장점을 섞고 한국에 맞게 변화시킨게 카스온라인이라고 생각한다.

2008년 좀비모드 출시 후 카스온라인이 엄청난 급상승세를 거쳤고, 그 이후 좀비모드 후속작들과 시나리오모드,메탈게이트

FUN모드(좀비탈출,바주카전,축구모드,챌린저)등등에 좀비쉘터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많은 모드들을 만들어냈다.

근데 문제는 이게 지속적으로 발전과 업데이트가 있어야하는데, 잊혀지고 소수만을 위한 모드로 전락한것이다.

겉보기엔 다양성을 가진 게임일지 모르나,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것이다.

도전정신만을 쫓아 여러가지 모드를 싸질렀지만 결국엔 좀비모드의 끈을 못놓는것이 카스온라인의 현주소.

2. 신규유저에 대한 진입 장벽

1번에 좀비모드에 대해 언급했는데, 좀비모드 마저도 그렇게 좋게 바라볼 것이 아니다.

거의 많은 유저들이 좀비모드로 카스온라인에 입문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 '좀비모드'는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카스온라인만큼 좀비모드를 잘 만든 온라인게임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신규유저들이 플레이 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최소 스컬,발록 등의 무기와 성수로 무장하고 돈 좀 있는 유저는 흑룡포,리퍼,볼케이노,썬더볼트 등의

강력한 무기로 초보 유저들을 괴롭힌다.

포인트 무기로 고군분투하는 신규유저들 입장에서는 참으로 애석할것이다. 게임에 흥미를 느껴야 현질을 하던 말던 하는 문제지,

애초부터 이 흥미를 갖지 못하는 환경에 처하다보니 운영진은 기존에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자주 쓰이는 무기들을 하향시키고, 더 강한 무기를 출시해서 현질을 유도하는 방식을 수 년간 고수해오고 있는것이다.

3. 진부한 레퍼토리

명절만 되면 현질을 유도하도록 만드는데,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선 당연한것이다. 그런데 수 년째 그 방식이 바뀌지 않고 있다.

설날에는 근하신년으로 강한 무기와 쩌리 무기 하나씩 런칭. 추석에는 빙고판. 접속률 높이는건 핫타임,실버벨,시한폭탄,씨앗이벤트

간간히 무기 재판매나 무기 재업글 이벤트. 더군다나 신규무기 생각하기 귀찮아서 '스컬','발록' 시리즈 등을 출시한다.

기존 유저들 입장에서는 뭐가 뭔지 눈에 훤하다. 그동안 해오던 방식을 돌려가면서 하는것이 아닌, 정말로 새롭고 참신한 이벤트가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