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기 만화책 사고 집으로 가는데 초딩학교를 우연찮게 ..지나치게 됐음.
그런데 초딩학교 운동장은 디게 넓은데, 뛰어노는 애는 2~3명정도 밖에 없더라,
하긴.. 누가 이 뜨거운 땡볕에 뛰어놀겠냐니..싶거니..하고 걍 스윽 지나가려는데,
나무밑 그늘 밑에서 뭔가를 보면서 시끌시끌한 남자 초딩들 발견 ㅇㅇ.
약간 멀어서 표지는 잘 안보였지만, 소리로는,
쵸비츠 재밌어? 치이 존 나 예뻐 , 야 좀 이따 투러브 트러블 빌리러 가자
너 어제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봤냐? 아니 나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봤다,
야 그건 별로더라 그것보다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봐바 , 얘들아 걍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상관없잖아
봐바, < - 등등 덕력이 느껴지는 대화를 하더구만, 여자애들은 저기 멀찍이서 휴대폰 두드리고,
근데 내가 말이지.. 가장 인상깊게 들은 단어가 있었음..
" 만화책 보다가.. 여자애들 휙 보더니, "
" 에휴, 리얼은 쓰 레기구만.. "
이 명대사는 신만이 아는 세계였지.
덕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