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딩때 이야기인데
내 친구놈이 겁나 공부를 몬했다.
그렇다고 해서 머리가 뒤 떨어지는 놈은 아니었고.
그냥 하기를 싫어했었거든
우리 학교 인원이 2학년 전체 400명 정도 됬었는데
그놈은 아마 380~390에서 놀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놀던 놈이 스승의 날에 자기 인생 바꿔준 1학년 담임에게 선물한답시고
3달동안 공부해서 전교 6위로 올라갔다.
그거 보여 드리러 1학년 교실에 자기 담임자리러 가서 말하려 하니까
1학년 담임 전근가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