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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온라인 유저의 비극
2013.05.11 00:26 조회 : 50
내가 어느날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한 글을 보았다,   진짜 너무하네... 라는 한이 담긴듯한 제목이 인상적이여서..

 

  한번 들어가서  눈팅을 해봤다,  그런데 눈팅만 하기엔 공감가는것도 많고,  진짜 잘 쓴글이더라..

 

 

  그런데 몇분만에 삭제당했다,  뭐가 문제였을까??  푸념 하는게 보기 싫었을까?

 

 

  여기서부터  그분이 쓰신 글을 그대로 기억나는대로 써보겠음,

 

 

 

 

 "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카스온라인은  밝은면과 어두운면이 있습니다 .  "

 

 

 "  상점에는 포인트 무기도 팔고있고,  전장보급이라는 좋은 시스템도 자리 잡고있습니다. "

 

 

 " 하지만  ..  눈에 띄는 한 아이콘,   암호상자..   전 이 문구를 보고.. 저와는 평생 연이 없을꺼 같아서...애써 ..

 

   무시했습니다 "

 

 

  " 하지만 좀비모드를 할때마다 간간히 보이는.. 암호 상자 아이템들.. 그리고 그들에게 사냥당하는 나.. "

 

 

 "  저사람 총은 저렇게 강한데.. 내 총은 이게 뭐지?  ..열등감을 느낄때였습니다.. "

 

 

 " 그런데 일이 터졌지요,  리퍼가 뜬것이었습니다,   정말 사기적으로 강하더군요.. "

 

 

 "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20만원을 캐시 충전 했습니다.. 제 사상 최대의 지출입니다..게임에 한해선.."

 

 

  "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상자를 열고.. 열고 또 열었습니다..  처음엔 안좋은게 나와도..웃어넘겼습니다.. "

 

 

  " 하지만 점점.. 10개쨰.. 20개째.. 계속 안나오는겁니다,   50개째  100개째,  서서히 불안해졌습니다.. "

 

 

  " 그렇게 가다가 빠빠빠밤!  웅장한 소리가 울려퍼지며,   골드 에디션 총이 뜨더군요.. "

 

 

  " 기뻐해야 하는데,  불쾌했습니다.   그냥 색만 칠한 총이라는걸 알거든요  "

 

 "  150개쨰,  전 절망 했습니다 ,   "

 

 

 

"  250개 까지  전,  캐릭터 몇개와  골드에디션 몇개,   황금가면 방패 등등  쓸모없는것들만 뽑혔습니다 "

 

 

 " 너무한거 아닙니까?   사기를 먹은 기분입니다,  제가 부자였으면 고소까지 하고싶은 심정이였습니다  "

 

  "   그 날 이후로 카스온라인을 접고,  하운즈 라는 게임을 하고있지만.  카스온라인에 날린 20만원을 생각하면 "

 

 

  " 아직도 아까워서..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

 

 

  "  그러던 어느날 기사 하나를 봤습니다,   넥슨 ! 최악의 도박성 회사로 남는가? 라는 기사였습니다 "

 

 

   " 호기심에 들어가보니,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등  카스온라인도 보이더군요  "

 

 

  "  유저들에게 사기적인 성능을 가진 총을 도박성 시스템 암호상자에 집어넣고  "

 

 

  "  거액의  캐시를 지르게 한다 라는 글이였습니다.. 유저는 대부분 학생들이였구요 "

 

 

  "    아직도 암호상자에 돈을 쓰시는분들을 보면..  제 돈이 아니니..뭐라 말리진 못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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