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호 승무원 백발 시신 사건은 1940년에 발생했다. 승무원 45명을 태운 브레이크호는 미국 버지니아 해군기지를 출발한지 불과 5시간 만에 외부와 연락이 끊겼다가 노포크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졌다가 극적으로 나타난 만큼 좌초했을지 모른다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가했더니 더욱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브레이크호는 마치 오랜 세월 바다를 해맨 것처럼 곳곳이 낡은 상태였고, 승선했던 승무원 45명은 백발의 시신으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5시간 동안 최신식 군함이 녹이 슬었다는 사실과 멀쩡한 사람들이 백발의 미라로 변했다는 것은 과학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대목이다.
사건 발생 직후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관계기관에서 조사를 시작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진실’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낭설이 모여 만들어진 조작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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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충격적인 미스터리 사건은 1945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 상공에서 있었던 여객기 GE423편 증발 사건이다. 당시 이 여객기는 독일을 출발해 브라질로 향하던 중이었지만 말 그대로 감쪽같이 사라졌다. 바다에 추락한 것도 아니고 경로를 이탈한 것도 아니었던 만큼 사람들은 이 황당한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이 여객기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35년 만인 1980년 10월 12일 포르투알레그 공항이다. 비행기 안에는 92명의 승객들이 이미 사망해 백골로 변한 상태였다. 여객기는 과연 어디에 있다가 나타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