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보스와 데이모스 : 군신(軍神)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로서 데이모스는 ‘패배’ 또는 ‘참패’를 뜻하고, 포보스는 ‘공포’를 뜻한다. 두려움을 의인화한 신들로서 아레스가 치솟는 분노를 이기지 못해 사람들을 살육하는 현장에 늘 모습을 나타냈다고 한다. 아레스와 동일시되는 로마신화의 군신 마르스는 화성(火星)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데이모스와 포보스는 화성 주위를 도는 2개의 위성 이름이기도 하다.
디오네 : 이름은 '신의 여왕'이라는 뜻이며, 제우스의 여성형이다.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땅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고도 하고, 티탄 신족인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을 가리키는 오케아니데스의 하나라고도 한다. 디오네에 대한 숭배는 고대 그리스의 일부 지역에 국한되었으며, 특히 제우스의 신탁소(神託所)가 있던 도도나에 제우스와 함께 모셔졌다고 한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따르면,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를 낳았다고 한다.
오베론 : 튜톤의 민간 전승에 속하는 도와프(소인)계의 요정. 각국의 중세전설에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의 『니벨룽겐의 노래』에서 영웅 지크프리트가 획득한 비밀을 지키는 소인의 요정왕은 알베리히(Alberich)로, <요정의 왕>이라는 뜻. 프랑스의 중세기사이야기 『볼드이 유온』에서는 주인공을 초인적인 힘으로 돕는 키 3피트(약 90cm)의 숲의 요정왕으로서 나타나며, 그 이름도 오베론(Auberon)으로 변화했다. 일설에는 아서왕 전설의 호수의 요정 몰간과 시저의 아들이라고 하며, 탄생시에 요정의 주술로 작아졌으며 초능력도 부여받았다고 한다. 셰익스피어는 이런 중세 전승을 종합해서 독립적인 상상력에 의해서 여왕 티타니아를 왕비로 하는 일대 요정왕국의 왕에 오베론을 세웠다. 그 이후 영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오베론은 요정왕의 별명이 되어 있다.
카스 이름 짓기 힘들었나봐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