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모병 - 이탈리아 붉은여단
이들이 일으킨 대표적 사건은 알도 모로(Aldo Moro) 전 이탈리아 총리를 납치, 살해한 것이다. 1978년 3월 백주 대낮에 무장괴한들이 이탈리아 수도 로마 한 복판에서 의사당으로 향하던 모로 전 총리의 승용차를 습격, 경호원 다섯 명을 눈깜짝할 사이에 사살하고 모로 전 총리를 납치했다. 모로 전 총리는 이탈리아 총리를 다섯 차례나 지낸 정계의 거물로 납치 당시 기민당 당수로 있었다.
아시아 적군파 - 일본 적군파
적군은 1970년 겨울 아사마 산장 사건으로 유명해졌는데, 사건 당시 수백 명의 경찰이 일주일간 포위하였다. 아사마 산장 사건으로 일본 내의 적군파 활동은 끝이 났으며, 시게노부 후사코가 열성적인 멤버들만을 데리고 일본을 떠났다. 그녀는 40여 명의 지도부와 로드 공항 공격을 감행하였는데, 이는 세계적인 과격 좌파 집단의 무장중 하나로 가장 유명하다. 1971년부터 일본 적군파는 팔레스타인 자유 민중 전선과 긴밀한 유대를 가졌으며, 연합 적군은 1972년 사라졌다.
자경단 - 아일랜드 공화국군
IRA의 실체는 영국으로부터의 완전독립을 목표로 하는 의용군이었다. 아일랜드 자유국(Irish Free State)의 성립(1922)과 함께 분열하였고, 아일랜드자유국→에이레→아일랜드공화국으로 이어지는 체제의 과정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무력투쟁을 계속하는 세력이 IRA의 명칭을 계승하였으나, 이들은 자체분열을 되풀이하여 현재는 프로비조널(Provisional)과 오피셜(Official)의 2파로 갈라져 있다.
민족해방운동 -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
1959년 결성 이후 ETA의 테러에 의해 800여명이 살해되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스페인 정부 각료, 군지도자, 그리고 바스크 중도주의자들이다.
대표적으로 73년 당시 프랑코 총통의 후계자로 떠오르던 루이스 카예로 블랑코 제독 암살, 86년 스페인 국방부에 대한 폭탄공격, 91년 바르셀로나 근교의 치안경찰시설 폭파, 97년 스페인 정치인 납치살해 등이다.
그동안 수많은 사상자를 낸 무차별 테러로 국내외 비판에 부딪힌 ETA는 지난 98년 9월 휴전을 선언한 뒤 온건주의 노선으로 선회하는 듯 보였으나 1999년 스페인 정부와의 평화협상이 결렬되자 다시 강경투쟁에 나섰다.
ETA는 정치조직으로 바타수나당을 두고 있으며, 미국은 ETA와 바타수나당을 모두 테러조직으로 규정하였다. 또 유럽연합(EU)은 2001년 12월 ETA 국제 테러단체로 규정하였다고 발표했다.
출처는 엔하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