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오리지널을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이탈리아'맵의 '테러리스트'에만 있는 무려 킬뎃 93%의 준장 유저입니다.

93%의 킬뎃은 겉장식입니다.

킬뎃으로 위압감을 형성하고, 장성급이나 좀 쏘신다고 하시는분이 오면 당연 눌리게 되겠죠.

그리고 나서 자기팀으로 오는 고수들에게 빌붙어 팀빨을 조성하고, 대테는 킬뎃 상관 안하고 즐기시는 초보분들에 의해

팀이 구성됩니다.

이 현상이 극도로 심화되어 '요과블랙'이란 유저는 킬뎃 93%이란 어마어마한 숫자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몇 달전 저는 이 유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소령에 80%? 쯤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보니 93%라는 킬뎃을 소유하고 있더군요

저는 의문을 품었습니다.

과연 '잘 쏠까?' 라는 의문을요.

그래서 저는 심심한 찰나 잘 됬다라고 마음을 먹고 실력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과연, 엄청난 킬뎃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제가 들어갔을때 아마 15킬 2데스 쯤 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가 되어 플레이를 시작하니, '요과블랙'이란 사람은 날뛰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뒤로 러쉬하는 '요과블랙'을 제압하고 난 뒤엔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를 더 따고 난 뒤엔 기방을 하다가 슬슬 기어나오는 식의 플레이로 변했습니다.

저희 대테러리스트는 달러가 차고 넘쳐서 무기가 부족한 유저에게 총까지 주면서 플레이 하니 부족한게 없었습니다.

'요과블랙'은 사플에 무너지고 샷에 무너지며 처참한 몰골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계속하여 TR 4 : 1 CT 쯤 이었던 스코어가 TR 7 : 7 CT 로 역전되고, 각 진영에 고수들이 한명씩 더 투입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온 결과입니다.

결과는 당연했습니다.

위압감으로 조성하기만 한 킬뎃은 겉치레, 장식일뿐이었고

양 진영 비슷한 실력차는 크게 벌어졌습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이것입니다.

킬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면을 바라보고 게임 자체를 즐길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게이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