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넥슨(대표 서민)은 밸브 코퍼레이션(대표 게이브 뉴웰)과 제휴를 맺고 FPS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의 후속작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를 개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로고

넥슨은 약 2년 전부터 밸브 사의 게임엔진인 소스엔진의 최신 버전을 커스터마이즈해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을 개발해 왔다.

소스엔진은 ▲뛰어난 렌더러 ▲정밀한 얼굴 표현 기술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 대비 낮은 요구 사양 등이 특징인 3D 게임엔진으로 네트워크 엔진과 물리엔진인 하복엔진을 포함한다. 이 게임엔진은 실시간 광원효과와 뛰어난 렌더링으로 현실감 높은 그래픽을 제공하고, 모션블러 등 효과로 액션 플레이를 보다 박진감 있게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소스엔진은 '팀포트리스2' '하프라이프2' '레프트4데드' '포탈' 등 유명 게임에 쓰였으며, 넥슨 또한 MORPG '마비노기영웅전'에서 활용하고 있다. 해당 게임들은 모두 뛰어난 그래픽과 강렬한 타격감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 '마비노기영웅전'

▲ '포탈2'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에는 '팀포트리스2'에 쓰인 것보다 많은 업데이트가 적용돼 있는 버전이 쓰였다. 이를 기반으로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는 보다 세밀하고 부드러운 그래픽, 원작의 타격감과 리액션을 더욱 강화한 게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기존의 오리지널 모드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이 대거 추가돼 보다 흥미롭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번 밸브 사와의 제휴를 통해 넥슨은 '카운터스트라이크2'의 국내 판권 뿐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동남아 국가들의 퍼블리싱 독점권을 확보하면서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FPS 게임시장에서 영향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넥슨 서민 대표는 "세계 최고의 FPS로 손꼽히는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정통성을 받아 온라인으로 재해석한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FPS 유저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작인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은 넥슨이 지난 2007년 밸브 사와 제휴를 맺고 개발한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온라인 버전으로, 2008년 1월 국내 서비스 오픈 후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게임은 아시아 5개국에 진출해 해외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