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승의 날이라
일찍끝났는데
"오늘 일찍끝나서 학생들이 술담배 할수있으니 학교 관할구역이랑
교문 후문근처까지 검사해주렴"
이라고 해서
내가 어제 카카오 스토리에
M9나이프 차고온댔잖아
차고 왔어...[집안이 군대 집안이라]
화장실에서 흐릿한 연기가 나길래
불났나 해서 갔는데
담배 피더라
중3이길래 나혼자 있고
걍 아무생각안나서
담배꽁초부터 버리라고 했는데
내 거기나 버리래...
자존심 상해서
발목에있던 칼집안에 M9나이프로
위협만 할려고 꺼냈는데
빛에 반사되고 얖으니깐
칼인줄 금방안거야
바로 담배 반보루랑 8처넌 듣템했다...
이걸 선도부 선생님한테 말해야할지
말하지 말아야할지 하다가
말 안하고
집에왔어
뭘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