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이 많은 오후 2시~5시를 이용하여 하교 후 PC방에서 무리를 짓고 게임을 하는 초딩들을
농락하는 방법이다.
1. 좀비모드, 번호 걸린 방, 4~6인이 있는 방을 찾는다.
주로 비밀번호는 , '123' 이나 '159' , '0' 스페이스바키 등 단순한것이 많다.
2.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확살,성수,피칼 등 양학 필수용 템들을 잔뜩 준비한다.
3. 게임에 들어간다. 들어오면 애들한테 '애들아 ㅎㅇ 나왔음' 이라고 해주자.
4. 그럼 초딩들이 누구인지 궁금해 누구인지 물을 것이다. '맞춰보셈' 이라고 답을 해줘 시간을 끌자.
5. 그 사이 좀비가 선택되어 초딩들은 생각할 겨를 없이 게임을 할 것이다. 한동안 잠잠할 것이다.
6. 당신이 평소에 하던대로, 좀비가 늘어나기를 기다렸다가, 성수를 던지고 확살볼케로 양학을 해주자.
7. 초딩들은 극도의 분노와 흥분을 맛볼것이며 당신의 정체를 더욱 더 궁금해 할 것이다.
8. 초딩들 캐릭터 정보보기를 해서 소속 PC방을 알아보고 '야 너네 ○○pc방 갔냐?' 식으로 말해주자.
참고로 PC방 이름은 줄여서 말하거나 'PC방'을 빼고 말해야 더욱 친근하게 보일 것이다.
예 ) 소속PC방 - 제우스PC방
'야 니네 제우스갔냐? ㅋㅋ'
그러나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모든 유저들의 소속PC방을 살펴 모두 동일한 지역인지 아닌지 살펴야 한다.
만일 PC방 소속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학교 얘기로 화제를 돌리자.
9. 그 사이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된다. 초딩들은 당신을 경계하면서 서로의 팀 플레이를 재확인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이름이 불린다.
예 ) ' 재훈아 머나먼곳 오셈' , '민재야 긴홀 ㄱㄱ'
등등...
이 9번 과정 이전에 이름을 알아냈다면, 가능한한 빨리 이름을 불러서 친한척을 해줘야 의심이 적다.
10. 그렇다면 당신은 그것을 이용하여 친한척을 해준다.
예 )
'재훈아 이 총 먹으셈' 하고 볼케를 떨궈준다. 재훈이는 감격의 눈물을 훔치며 자신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살아있음을 실감한다.
어차피 당신은 볼케가 없어도 초딩들을 학살할 실력이 충분하니 별 신경 쓰지 않도록.
'민재야 머나먼곳 박스 올려줄게' 하고 앉아준다. 민재는 당신의 머리를 밞으며 '아직도 세상은 따뜻하구나'
라고 문득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생각이 자신의 부모님께 미치고 불과 저번주인 어버이날에 카네이션
한송이 부모님 가슴에 달아주지 못하고 MG3를 질렀던 본인에게 채찍질 해본다.
11. 이 패턴을 반복해준다.
학교얘기,친구얘기,공부얘기,게임얘기 등으로 혼을 쏙 빼놓고 자신이 누군지 궁금하면 맞춰보라는 식으로
대응해주면 어느새 라운드가 모두 지났을 것이다. 그 사이에 초딩들은 극도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시간의 흐름을 망각하여 당신의 좀비킬 도우미가 되었을 것이다.
----------------------------------------신은나를버렸다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