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스마트폰 스펙 평준화 시대를 돌파할 무기로 디테일한 `감성'을 폭넓게 강조했다. 최강 스펙에서 소프트웨어 위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화제작 스마트폰 갤럭시S3를 디지털타임스가 출시 전 미리 체험해본 결과,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감성적인 인터페이스와 동작인식 등 기능이 돋보였다.
갤럭시S3를 처음 받아들고 잠금을 해제하려 손가락으로 밀자 손가락이 닿은 부분이 물결이 치는 것처럼 은은하게 움직이며 화면이 열렸다. 잠금해제 방식도 다양해졌다. 폰을 들고 흔들거나, 얼굴인식에 더해 말을 해야 잠금이 해제된다.
둥근 `조약돌'을 형상화한 외부 디자인과 맞물려 버튼을 눌렀을 때 진동감도 훨씬 부드러웠다. 배경화면 역시 호숫가와 꽃 등 은은한 자연으로 채워졌으며, 전체적인 인터페이스에도 흰색계열을 과감하게 채용했다.
이는 슈퍼아몰레드(AMOLED)의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검은 계열의 메뉴화면을 대거 채택하고 빛을 강조하는 그래픽을 채택했던 다소 투박한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다. 곡면 처리된 디스플레이 가장자리를 비롯해 모든 가장자리는 둥글게 처리되어 손에 잡았을 때 전작들에 비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웹화면을 띄우고 스마트폰을 바라보자 상단 메뉴바에 눈동자 표시가 나타나며 이용자가 폰을 바라보고 있음을 인식한다. 4.8인치의 큰 화면을 통해 웹사이트의 긴 글을 읽을 때에도 스마트폰이 꺼지지 않아 편리했다.
카메라를 실행시켜 보았다. 카메라는 20장 연속촬영 기능이 돋보였다. 순식간에 20장까지 촬영하고 가장 잘나온 사진을 선정해 준다. 뛰어 노는 아이들이나, 무리를 지어 날아가는 새와 같은 움직이는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해 보였다.
음성과 동작인식 기능 또한 돋보였다. 지능형 음성인식 S보이스를 실행해 오늘의 날씨를 묻자 서울의 날씨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라는 명령에도 반응한다. 다만 아직 출시 전 제품으로 한국어에 대한 최적화는 더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작 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전화를 받을 때 밀어서 잠금을 해제하지 않고 곧바로 받을 수 있다.
갤럭시S3는 쿼드코어와 LTE 등을 앞세운 스마트폰의 기능들이 어느 정도 평준화를 이뤄가고 있는 최근,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데 대폭 초점을 맞춰 온 삼성이 결실을 내고자 선보였다. 다양한 기능들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이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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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
디자인이좀맘에안들지만 쿼드코어 색깔 이맘에듬 ㅇㅇ
Lv. 1다크레이터2012.05.07
헐헐헐헐허렇러헐허ㅓ 나 그거완전개부럽; 노트보다 개좋음
Lv. 1LeIIFibonacci2012.05.07